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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S, 중국발 훈풍에 성장 '가속도' BOE 등 대형고객 잇딴 수주, 中 OLED투자로 실적 증가 기대

장소희 기자공개 2016-09-12 08:24:50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8일 15: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스플레이업계에 설비투자 바람이 불면서 디스플레이 세정장비 전문업체인 DMS가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일찌감치 중국에 공장을 세우고 자리잡은 덕에 BOE, CSOT 등 중국의 굵직한 패널업체들의 장비사업을 잇따라 수주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연초부터 DMS는 중국 고객사들의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분기 말 DMS의 수주 잔고는 1100억 원 수준이었는데 지난 상반기 말 기준으로 1300억 원으로 늘며 중국 패널업체발 훈풍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중국 최대 패널업체인 BOE와 장비 계약을 많이 맺었다. BOE는 중국 푸저우에 8.5세대 액정표시장치(LCD) 공장을 증설하고 있어 신규 공정자동화장비나 세정, 박리장비 등의 니즈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올 4월 269억 원 가량의 장비 수주를 시작으로 5월에도 128억 원, 6월에는 196억 원 규모와 229억 원 규모의 추가 수주가 성사됐고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122억 원 규모의 수주가 이뤄졌다.

DMS의 2016년 중국수주현황

DMS는 올해 BOE 외에도 CSOT과 티안마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WUHAN TIANMA MICROELECTRONICS CO.LTD), HKC(Chongqing HKC Optoelectronics Technology Co., Ltd.) 등 다수의 중국 고객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지난 상반기 DMS의 실적은 불과 2년 전 연간 수준의 실적과 맞먹는다. 연결기준으로 1033억 원 매출액과 141억 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수준과 20억 원 가량 차이나는 정도라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고된다.

이처럼 DMS가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에서 빛을 보게 된 것은 일찌감치 중국에 진출해 자리를 잡은 효과다. DMS는 지난 2006년 중국 산둥성에 위해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현지에서 생산까지 진행하기 위해 공장도 세웠다. 본사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하고 있지만 생산은 중국 위해공장이 전담하고 있다.

위해법인은 지난해 중국 패널업체들의 장비 수주가 급증하면서 93%에 가까운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2년 전만 해도 위해법인의 매출액은 508억 원 수준이었는데 지난해 978억 원을 기록하며 1000억 원 매출을 넘볼 정도로 성장했다. DMS의 매출 대부분이 위해법인에서 발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정도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위해법인은 66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디스플레이업계에 본격적으로 OLED 투자가 시작되면 DMS는 또 한번의 수주 훈풍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중국업체들이 LCD의 증설 투자에 올인했다면 올해 말부터 내년은 OLED 투자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다.

DMS는 "국내와 중국 현지법인과의 분업 체계를 구축해 원가율을 하락하고 제품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실적개선에 주효했다"며 "중국 현지 생산기지의 생산능력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고 플렉서블 OLED와 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Oxide TFT) 등 차세대 패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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