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열기 식었나…설정액 성장세 주춤 [Monthly Review]②설정액 1060억 원 늘어…신규펀드 22개 출시
최은진 기자공개 2016-10-10 10:18:41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6일 16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형 헤지펀드의 설정액 증가 추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헤지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1000억 원에 불과하다. 매달 30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던 것을 감안하면 열기가 한 풀 꺾인 모양새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한국형 헤지펀드의 총 설정액은 6조 37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과 비교해 1060억 원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헤지펀드 시장은 올 초부터 신생 자산운용사들이 다양한 전략을 무기로 출사표를 던지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매달 30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고, 지난해 말 3조 원대 시장은 금새 6조 원대로 두배 가량 커졌다.
하지만 이달들어 성장세가 1000억 원 남짓에 그치는 등 주춤하고 있다. 특히 코리아에셋증권, 휴먼자산운용, 플랫폼자산운용 등 다수의 자산운용사사가 수개의 펀드를 내놓으며 출사표를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열기가 한 풀 꺾였다.
전체 펀드 수는 195개로 집계됐다. 지난 한달간 22개 펀드가 신규로 출범했다. 퀀트시스템 등을 무기로 들고 나온 휴먼자산운용이 펀드 2종을, 코리아에셋증권이 공모주펀드를 들고 나왔다. 칸서스자산운용은 멀티전략을 활용한 펀드 1종을 출범했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는 변함이 없었다. NH투자증권이 여전히 1위로 계약고는 2조 2818억 원, 점유율은 35.9%다. 그 뒤를 잇는 미래에셋대우의 계약고는 69억 원 늘어난 1조 1672억 원으로 집계됐다. PBS 순위 3위, 4위인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서는 각각 202억 원, 825억 원의 자금이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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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별 자금 유출입을 살펴보면 신규펀드를 제외하고 총 41개 펀드에 자금이 들어왔고 47개 펀드에서 이탈이 있었다.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펀드는 '피데스 신짜오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다. 최근 베트남 시장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주목 받으면서 200억 원에 가까운 자금을 빨아들였다.
또 브레인자산운용이 지난 8월 새롭게 출시한 메자닌 펀드인 '브레인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4호'에도 146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펀드는 지난 한달새 11.7%의 수익을 거둬 주목받기도 했다.
반면 '흥국재량투자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채권]', '삼성 H클럽 Equity Hedge 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 '미래에셋스마트Q오퍼튜니티전문사모투자신탁1호', '하이 힘센 펀더멘탈롱숏 전문사모 투자신탁 1호' 등에서는 100~300억 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갔다. 특히 가장 많은 자금이 빠져나간 펀드 상위 10개 중 8개가 1세대 헤지펀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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