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알미늄, 한국GM 판매호조에 함박웃음 뉴 말리부 등 선전에 실적·재무구조 동반 개선
이호정 기자공개 2016-10-14 08:17:28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2일 15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스트 스파크와 올 뉴 말리부 등 한국GM의 차량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범퍼를 납품하고 있는 남선알미늄의 실적과 재무건전성도 덩달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하반기에도 한국GM이 트랙스 등 신차 2종을 선보이는 만큼 남선알미늄이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으로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남선알미늄 자동차 사업부문은 올 상반기 1014억 원의 매출과 7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1.5%, 영업이익은 56.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5.5%에서 7.2%로 1.6%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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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은 한국GM의 차량 판매 호조세와 무관치 않다. 한국GM은 올 뉴 말리부와 넥스트 스파크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상반기 30만 6916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대비 369대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경차인 넥스트 스파크의 판매가 많았던 작년과 달리 올 상반기에는 중대형 차종인 올 뉴 말리부가 인기를 끌었다.
중대형차의 수익성이 소형차보다 높고, 남선알미늄 자동차 사업부문이 한국GM과 거래를 통해 전체 매출의 90% 가량을 올리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실적 개선이 자연스레 이뤄진 셈이다.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창출한 수익을 바탕으로 자본을 늘리고, 장단기 차입금을 상환하면서 부채비율을 낮췄다. 남선알미늄 자동차 사업부문의 올 상반기 자본은 71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6억 원 늘었고, 부채는 812억 원으로 82억 줄었다. 이에 따른 부채비율도 같은 기간 151.5%에서 113.3%로 38.2%포인트 낮아졌다.
업계는 남선알미늄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상반기만큼 실적이 개선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6월 말로 개별소비세 인하정책이 일몰되면서 판매량이 현저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GM의 최근 3개월(7~9월) 간 판매량만 봐도 11만 3031대로 전년 동기간보다 1만 7864대 줄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남선알미늄 자동차 사업부문이 올해 1800억 원의 매출과 13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 중이다. 시장의 전망치가 부합한다는 가정 하에 하반기 실적을 계상하면 매출은 786억 원으로 상반기보다 22.5% 줄고 영업이익은 57억 원으로 21.9% 감소한다.
업계 관계자는 "개별소비세 인한 정책 일몰 후 국내 완성차 업체의 판매량이 뚝 떨어졌다"며 "한국GM이 하반기 트랙스와 아베오 등 2종의 신차를 출시하지만 둘 다 소형차라 남선알미늄의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남선알미늄이 현재는 한국GM에 범퍼만 주력 납품하고 있지만, 근래 들어 완성차 업체들이 연비개선 등을 위해 알루미늄 소재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엔진마운트와 시트레인 등 공급하는 제품 다변화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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