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하나카드, 내년 이익목표 1000억" 통합 2년차 본격 시너지 기대…하나캐피탈 이익수준 만족
원충희 기자공개 2016-10-24 09:11:00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1일 18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지주가 하나카드의 내년 목표이익을 1000억 원으로 가늠하고 있다. 옛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가 통합한지 2년이 다되어가는 만큼 본격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시기라는 관측이다.곽철승 하나금융지주 상무는 21일 열린 '2016년 3분기 IR'을 통해 "(카드는) 내년에 1000억 원 정도 이익을 내려고 한다"며 "그러려면 ROE(자기자본이익률)가 8% 정도 나와야 하는데 2017년 경영계획을 세우고 있으니 다시 경영점검하고 타깃(목표)을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당기순이익) 593억 원으로 작년에 비해 이익이 더 나고 있다"며 "통합한 지 2년 되어가니까 조금만 더 시간을 주면 기대하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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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579억 원으로 전년 동기(254억 원)대비 133% 증가했다. 지난 2014년 12월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합병으로 출범한 하나카드는 작년 1분기까지 IT시스템 통합 등으로 대규모 투자비용을 소요했다.
통합작업이 완료되자 올해부터는 영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이익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카드의 올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만큼 내년에는 1000억 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캐피탈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곽 상무는 "(하나캐피탈은) 작년에 650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는데 올해 3분기 벌써 600억 원대에 도달했다"며 "(올 한해) ROE 13%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어려워지는 상황 속에서 캐피탈이 리스크관리를 하면서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을 찾을 수 있는 지는 염려스럽다"며 "그런 고민을 하고 있지만 현재 캐피탈의 이익 수준은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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