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후임 원장 재공모 실시 성대규 전 금융위 국장 단독 응모 때문…31일까지 서류 접수
윤 동 기자공개 2016-10-26 08:16:16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5일 15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험개발원이 후임 원장 후보자 재공모에 나섰다. 이전 원장 후보자 공모에서 성대규 전 금융위원회 국장 혼자서만 응모했기 때문이다.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원추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원장 후보자 재공모를 의결했다. 원추위는 오는 26일 재공모 공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원추위는 현재 김수봉 보험개발원장의 임기가 다음달 3일까지인 만큼 그 안에 후임 원장을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원추위는 오는 31일까지 서류 접수를 진행한 이후 다음달 1~3일 서류심사와 면접을 마치고 최종 후보자를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후 회원사 총회에서 신임 원장이 선출될 예정이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원추위가 재공모에 나선 것은 지난 24일까지 진행됐던 원장 공모 절차에서 성 전 국장 한 명만 서류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이대로 성 전 국장을 최종 후보자로 낙점할 경우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보험업계에서는 재공모에서 새로운 원장 후보자가 나타날지 미지수라는 관측이 나온다.
성 전 국장은 공직에 재임하던 시기 주로 보험 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금융감독 당국과 업계 양 쪽에서 '보험전문가'로 불린 인물이다. 성 전 국장을 꺾고 최종 후보자로 낙점받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더 이상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만약 재공모에서도 지원자가 없더라도 더 이상 후임 원장 결정을 늦추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원추위가 성 전 국장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면접을 진행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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