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민영화]과점주주 추천 사외이사 후보 면면은?장동우 IMM인베 사장, 노성태 전 한화경제연구원장, 박상용 연세대 교수 등
안영훈 기자공개 2016-12-06 09:36:27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5일 15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과점주주 체계의 우리은행 이사회를 이끌어 갈 사외이사 후보들의 면면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현재까지 밝혀진 과점주주 추천 사외이사 후보는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사장, 노성태 전 한화경제연구원장, 박상용 연세대 교수(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다. 이외 동양생명이 중국계 인사를, 한국투자증권은 은행장 출신 인사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과점주주 7곳 중 사외이사 후보 추천 의지를 밝힌 5곳(IMM PE, 한화생명, 동양생명,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으로부터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받았다.
현재 우리은행 이사회 사무국은 과점주주 추천 사외이사 후보들에 대한 자격 검증 단계를 밟고 있으며, 오는 9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후보들의 자격 검증 결과를 보고하게 된다.
자격 검증에서 문제가 없다면 우리은행은 오는 30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이들 후보들을 우리은행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새로운 사외이사들은 우리은행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멤버로서 임기만료되는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거취 결정은 물론 향후 과점주주 체계의 우리은행 이사회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밝혀진 우리은행 사외이사 후보는 3명이다.
우리은행 과점주주 중 지분율이 6%로 가장 높은 IMM PE는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사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사외이사 자격 검증만 통과하면 장 사장은 사외이사 임기 우대 조건(지분 6% 이상시)에 의해 임기 3년의 사외이사가 된다.
한화생명은 노성태 전 한화경제연구원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노성태 전 원장은 지난 2004년 우리은행 사외이사를 맡은 바 있고, 1990년 한화경제연구원장을 맡으며 지금까지 한화그룹과 연을 이어오고 있다.
키움증권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는 박상용 연세대 교수다. 박 교수는 2013년 10월~2015년 10월까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맡아 우리은행 소수지분 매각 등을 담당했다.
나머지 과점주주인 동양생명과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중국계 인사와 은행장 출신 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우리은행 과점주주 지분매각은 지난 1일 주식매매계약 체결 후 IMM PE를 제외하고는 모두 잔금납입을 끝냈다. 비금융주력자로 금융위원회 승인이 남은 IMM PE는 오는 14일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거치지 않고도 매입할 수 있는 지분 최대량인 4%의 잔금을 납입할 예정이고, 나머지 2%의 우리은행 지분은 금융위원회 승인을 마치고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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