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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행장, 차기 신한지주 회장으로 낙점 [신한금융 차기 리더는]위 사장 면접 중 사퇴 의사...회추위 만장일치로 최종 회장 후보 선출

김선규 기자공개 2017-01-19 18:56:49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9일 18: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조용병 신한은행장(사진)이 낙점됐다. 조 행장은 2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회장 후보로서 적정성 심의와 의결을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이어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치게 되면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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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19일 회장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거쳐 조 행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조 행장은 회추위원 7명이 1표씩 행사한 투표에서 7표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20일 오전 이사회 적정성 심의와 의결을 거쳐 차기 회장 내정자가 된다. 3월 정기 주총에서 승인을 받게 되면 2020년 3월까지 신한금융지주를 이끌게 된다.

이날 회추위는 조 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 3명의 후보에 대해 각각 면접을 진행했다. 조 행장은 회추위 만장일치로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이날 위 사장은 신한 발전을 위해 조 행장에게 회장직을 양보하겠다며 면접 도중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상경 회추위원장은 "조 행장이 1등 금융그룹으로서 신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대응해 조직의 변화를 리드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과 성과 창출을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선정 사유를 설명했다.

1957년 생인 조용병 행장은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나왔다.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뉴욕지점장, 글로벌 사업담당 전무, 리테일부문장 부행장을 거쳤다. 이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으로서 경영능력을 검증 받은 뒤 2015년 2월부터 2년 간 신한은행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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