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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ESG항목 여신심사에 반영한다 ESG평가 프로세스화 작업 추진...그룹 계열사 확대 운영

김선규 기자공개 2017-01-31 09:55:49

이 기사는 2017년 01월 26일 0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ESG 항목을 여신의사결정체계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ESG평가를 프로세스화해 여신심사에 반영하고, 거래 기업의 윤리 경영을 대출 및 금리 결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ESG평가를 여신의사결정 및 투자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 정성적으로 분석할 수 밖에 없었던 평가기준을 프로세스화해 정량적 분석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여심심사 및 투자의사결정 과정에서 재무적 평가뿐만 아니라 비재무적평가인 ESG를 반영해 심사과정에서부터 대출과 투자 여부를 판가름할 예정이다"며 "평판 리스크 차원에서 사회적 책임경영을 수행하지 않은 거래 기업에게 여신 제공을 제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는 대출 및 투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용등급에 반영해왔다. 거래 기업의 ESG를 A(우수)-B(양호)-C(보통)-D(미흡)-E(열위)-F(아주 열위) 등 총 6등급으로 평가한다. 다만 대출 및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에 신한금융지주는 2015년 신용평가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ESG평가가 높은 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평가항목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지주는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차원에 거래 기업의 사업목적과 사업내용, 자금 용도에 대한 점검을 위해 회사 정관 검토 및 현장 방문을 실시해왔고, 여신 취급 이후에도 용도에 따른 자금 사용 여부를 모니터링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향후 기업에 대한 여신심사에 있어 재무적인 요소보다 비재무적인 요소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현재 ESG 적용 범위를 기존 은행에서 전 그룹 계열사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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