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ISA 고위험·중위험 평균 수익률 1위 최근 3개월 기준…고위험 공동 1위·중위험 단독 1위
김현동 기자공개 2017-03-09 09:01:29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7일 15: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에서 고위험·중위험 유형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은행이 고위험과 중위험 유형에서 평균 수익률 1위를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7일 금융투자협회의 ISA다모아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일임형 ISA 고위험 모델포트폴리오(MP)의 최근 3개월(2016.10.31~2017.1.31) 평균 수익률은 2.46%로 집계됐다. 일임형 ISA 고위험P가 2.55%, 일임형 ISA 고위험A가 2.36%의 수익률을 올렸다.
키움증권은 '키움기본투자형(고위험)'과 '키움목표달성형(고위험)'이 모두 2.69%의 수익률을 거뒀고, '키움배당형(고위험)'은 2.0%에 그쳐 평균 수익률이 2.46%로 낮아졌다.
대구은행도 고위험 유형에서 평균 2.44%의 수익률을 거둬 3위를 차지했다. '대구은행 ISA 고수익홈런형P'와 '대구은행 ISA 고수익홈런형A'가 각각 2.48%, 2.40%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고위험 유형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증권회사가 평균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민은행과 광주은행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유안타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 역시 부진했다. 평균 수익률이 아닌 개별 MP 유형별 수익률을 보면 HMC투자증권의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이 3.2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HMC투자증권의 '수익추구형 B2(신흥국,대안투자형)'은 -0.93%의 수익률을 기록해 평균 수익률은 2.30%로 떨어졌다. 동일한 회사의 MP별 수익률 편차가 크다면 유의가 필요하다(아래 '일임형 ISA 고위험 3개월 평균 수익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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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중위험 유형에서는 평균 수익률 1.72%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일임형 ISA 중위험 P'와 '일임형 ISA 중위험A'가 각각 1.86%, 1.5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평균 수익률 2위에 오른 한화투자증권과의 수익률 격차가 0.78%포인트나 됐다.
은행 중에서 중위험 유형 평균 수익률 톱10에 오른 곳은 신한은행과 부산은행이 유일했다. 고위험 유형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국민은행과 광주은행은 중위험 유형에서도 각각 -1.05%, -1.44%로 부진했다(아래 '일임형 ISA 중위험 3개월 평균 수익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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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일임자산운용부 관계자는 "지난해 브렉시트(Brexit)와 미국 대선 등의 매크로 이벤트에도 실적 중심으로 운용한 것이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면서 "펀드 보유 종목을 모두 스크리닝해서 예상치를 2개 분기 상회하는 업종만 가져간다"고 운용 전략을 소개했다.
초고위험 유형에서는 키움증권이 평균 수익률 5.68%로 가장 뛰어난 성과를 과시했다. '키움기본투자형(초고위험)'과 '키움목표달성형(초고위험)'이 각각 6.87%, '키움배당형(초고위험)'은 3.3%의 수익률을 보였다. 평균 수익률은 5.68%였다.
HMC투자증권도 '고수익추구형 A1(선진국형)'과 '고수익추구형 B1(신흥국,대안투자형)'이 각각 5.23%, 4.01%를 기록해 평균 수익률 4.62%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익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메리츠종금증권은 -0.05%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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