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먼드, 롯데마트 3곳 일괄 매각 추진 천안아산점·신갈점·나주점, 4월 중순 입찰
김창경 기자공개 2017-04-03 08:58:49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9일 09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치먼드자산운용(이하 리치먼드)이 펀드가 보유 중인 롯데마트 3개 매장에 대한 매각 절차를 진행한다. 과거 개별 매장 각각에 대해 프로젝트펀드 형태로 인수했던 것을 하나의 패키지 매물로 묶을 방침이다. 3개 매장 모두 롯데마트와 맺은 임대차계약이 10년 이상의 장기로 남아있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리치먼드는 롯데마트 충청남도 천안아산점, 경기도 용인시 신갈점, 전라남도 나주점 등 3곳 매각을 위해 부동산 투자업체에 요약투자설명서(Teaser Memorandum)를 배포하고 있다. 오는 4월 중순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 주관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가 맡았다.
리치먼드는 2013~2016년 사이 롯데마트 매장 3곳의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다. 이중 천안아산점 투자기간이 가장 길다. 리치먼드는 2013년 8월 설정액 기준 250억 원 규모의 '리치먼드사모아산판매시설부동산투자신탁'을 만들고 천안아산점을 매입했다. 롯데마트는 지하 4층~지상 30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에서 지하 2층~지상 1층 상업시설 일부를 사용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4만 3730㎡의 면적을 2011년 6월부터 2031년 6월까지 20년간 사용하기로 했다. 매년 임차료를 3% 인상하는 조건이다. 계약 만료 후 상황에 따라서 10년 연장이 가능하다. 롯데마트와의 임대차계약이 최소 14년 남아있는 셈이다.
신갈점은 2014년 4월 190억 원 규모의 '리치먼드사모용인판매시설부동산투자신탁'을 통해 매입했다. 천안아산점과 마찬가지로 롯데마트는 지하 6층~지상 31층의 주상복합건물에서 지하 6층~지상 2층 일부, 총 3만 4580㎡의 면적을 사용하고 있다. 임차기간은 2014년 12월부터 2034년 12월까지 2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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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점은 3개 지점 중 유일하게 롯데마트가 단일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부동산이다. 리치먼드는 2016년 2월 '리치먼드사모나주판매시설부동산투자신탁'을 설정하고 나주점을 매입했다. 롯데마트는 5960㎡의 면적을 사용하는 대가로 연간 11억~12억 원의 임차료를 지급하고 있다. 2016년부터 2년마다 임차료를 2%씩 인상하기로 했다. 임차기간은 2012년 6월부터 20년으로 임차인이 요청하면 10년 연장이 가능하다.
이번에 리치먼드가 매각하는 롯데마트의 최대 장점은 잔여 임대차 계약기간이다. 지점마다 14~17년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다. 롯데마트가 중간에 계약을 해지하더라도 새로운 임차인을 구해오거나 부동산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계속 임차료를 내야 하는 등의 조항이 붙어있어 잔여 계약기간 동안의 현금흐름이 안정적이다.
이 때문에 해당 롯데마트를 기초자산으로 한 공모펀드 출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일부 부동산 투자업체는 그동안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부동산 투자를 많이 했던 기관투자가 대신 개인 투자자를 유치하려 할 것"이라며 "임차인 롯데마트의 신용등급이 높고 14년 이상 안정적으로 임차료 수입이 들어온다는 점에 개인 투자자가 흥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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