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행장 추천 또 결렬…4일 재논의 "밤샘 끝장토론해서라도 뽑는다" 약속 못지켜
안영훈 기자공개 2017-04-03 07:13:24
이 기사는 2017년 03월 31일 20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이하 행추위)의 차기 수협은행장 후보 선출이 또 다시 결렬됐다. "밤샘 끝장 토론을 해서라도 이번에는 차기 수협은행장 후보를 선출하겠다"던 말이 무색하게 됐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4월4일 다시 회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지만 결론을 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수협은행 행추위는 3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7명의 재공모 후보 지원자 대상 면접을 실시했다. 면접 이후 행추위는 1차 공모 지원자 4명의 면접 결과와 재공모 후보 지원자 면접 결과를 비교해 총 11명의 후보 중에서 차기 수협은행장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었다.
재공모 결정 이후 부쩍 커진 세간의 관심에 부담을 느낀 행추위는 밤샘 토론을 해서라도 차기 수협은행장을 선출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 때문인지 행추위 면접 장소인 서울 플라자호텔 5층 비즈니스센터는 3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까지 종일 사용으로 대관예약이 완료돼 있었다.
하지만 오후 3시경 7명의 후보 지원자 면접 이후 시간이 흘러도 행추위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회의가 길어지면서 행추위원들은 저녁식사 후 다시 회의실에 모여 토론을 이어갔고, 수협은행에도 밤 늦게라도 결론이 날 것이라는 언급도 했다. 하지만 끝내 행추위원들은 서로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지난 8일 1차 공모 면접 후 의견을 모으지 못했던 것과 같은 상황이다. 당시 5명의 행추위원 중 수협중앙회측 추천 2명의 행추위원이 강명석 상임감사를 지지했지만 정부측 행추위원 3명이 반대했고, 결국 수협은행장 선출은 재공모로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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