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해외펀드, 유럽·아시아 집중 [2분기 추천상품] 수출 증가로 성장 기대…밸류에이션 높아진 미국은 인기 '시들'

최필우 기자공개 2017-04-20 11:40:41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7일 10: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분기 해외펀드 추천상품에 유럽과 아시아 신흥국에 투자하는 펀드가 대거 포함됐다. 판매사들은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 경쟁력이 있는 유럽과 아시아 국가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분기 많은 판매사가 추천했던 미국 주식형펀드는 다수가 제외됐다.

17일 머니투데이 더벨이 시중은행 6곳과 증권사 10곳을 대상으로 올해 2분기 추천상품을 집계한 결과, 모든 판매사가 해외펀드를 추천 목록에 주력 상품으로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등 3곳을 제외한 13개 판매사에서 유럽이나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를 최소한 한 개 이상 추천했다.

아시아 신흥국 중에서는 인도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가 가장 많이 추천됐다. KB증권, 한국투자신탁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은 '미래에셋인도중소형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을 추천했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2[주식]'을 추천했다. theWM에 따르면 두 펀드는 각각 연초후 수익률 19.72%, 15.9%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아세안증권자투자신탁2[주식]'은 단일 펀드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판매사 5곳(신한은행·NH투자증권·대신증권·신한금융투자·유안타증권)이 이 펀드를 추천했다. '슈로더유로증권자투자신탁A(주식)'도 판매사 4곳(국민은행, SC은행,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의 추천을 받았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회복 국면이 이어지면서 유럽과 아시아 신흥국의 수출 물량이 늘어나고 있어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했다"며 "유럽 중에서도 독일 경제 전망을 좋게 보고 있는데 슈로더유럽펀드의 경우 독일 투자 비중이 30%로 높은 편이라 추천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펀드를 추천한 곳도 다수였다. 총 6곳(국민은행·신한은행·KB증권·신한금융투자·유안타증권·키움증권)의 판매사에서 'JP모간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신한BNPP봉쥬르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H)[주식]', 'KB러시아대표성장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 '키움러시아익스플로러증권투자신탁1(주식)'을 각각 추천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1분기 유가가 하락하며 수익률이 주춤했지만 올해 큰 변동성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흥국 중에서 밸류에이션이 가장 저평가 돼 있어 꾸준히 투자하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주식형펀드는 지난 분기에 비해 인기가 줄어들었다. 지난 1분기 10곳의 판매사가 미국 주식형펀드를 추천했으나, 2분기에는 5곳에 그쳤다. 지난해 말부터 미국 증시가 많이 올라 밸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졌고,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지난 3월 트럼프가 추진해 온 미국건강보험법 표결이 무산되는 등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며 "지난해 말이나 올해 초에 비해 미국 증시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이고 밸류에이션도 높아졌기 때문에 2분기에는 미국보다 유럽·아시아 투자를 주로 추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분기 해외펀드
*출처:각 사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