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철 롯데물산 대표 "실적 본격 개선 1~2년 뒤" "단계적으로 오픈·매출 인식 시간 걸려"...스카이런 성공적 개최 '만족'
김경태 기자공개 2017-04-24 07:58:48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3일 15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현철 롯데물산 신임 대표이사(부사장)가 향후 롯데물산의 실적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내놨다. 롯데월드타워가 실적에 반영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박 대표는 23일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된 국제수직마라톤 대회 '스카이런(SKY RUN)'에 참석해 시상식을 주재했다. 그는 시상이 끝난 후 기자와 만나 "롯데물산이 지난해는 흑자를 거뒀지만, 올해는 조금 힘들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롯데월드타워가 안정이 되고 정착이 되려면 앞으로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롯데월드타워는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오픈을 해 나가고 있다"며 "인프라를 먼저 조성하다보니 초기 투입이 많이 들어가고, 실적 반영은 나중에 이뤄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이 천천히 발생해 향후 1~2년 뒤부터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롯데물산은 '제2롯데월드' 사업을 추진하는 시행사다. 이 외 별다른 사업을 하고 있지 않아 그 동안 눈에 띄는 실적을 거두지 못했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는 달랐다. 매출은 1567억 원으로 전년보다 28.66% 늘었다. 영업이익은 98억 원으로 흑자전환했고, 당기순이익은 롯데케미칼에 대한 지분법이익 덕분에 5456억 원으로 141.42% 증가했다.
향후 레지던스 분양대금과 오피스 임대수입 등 롯데월드타워를 통한 자금의 유입이 실적 성장의 관건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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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이날 열린 스카이런 행사에 대해서는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 대표는 기자에게 "이런 자리를 마련해 국민들과 같이 호흡하고, 또 참가비 전액을 기부하는 등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이 긍정적인 것 같다"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대회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계기가 되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1년에 한번 정도 대회를 지속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직 마라톤 대회는 ISF(International Skyrunning Federation) 산하 VWC(Vertical World Circuit)가 매년 두바이, 런던, 뉴욕, 시드니, 홍콩 등 10개 도시에서 개최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다. 롯데월드타워 수직마라톤 대회는 역대 최고 높이의 수직 마라톤 대회로 기록됐다.
이날 1000명에 이르는 참석자들 중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롯데물산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실제 행사에는 소방서 특수구조대가 대기했다. 각 20층마다 메디컬센터를 설치해 응급조치를 위한 준비를 했다.
한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개회식 때 송용덕 부회장(호텔 및 기타서비스 BU장)이 모습을 드러냈고, 박 대표가 시상식을 주재했다. 마리노 자코메티(Marino Giacometti) ISF 회장도 얼굴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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