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본점, 반세기만에 서울 떠났다 용인 기흥구 흥덕유타워로 이전, 경기지역 영업활동 강화 포석
김경태 기자공개 2017-04-27 08:24:00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6일 11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운건설 컨소시엄이 인수한 남광토건이 서울에 있던 본점을 경기도 용인시로 옮겼다. 남광토건이 서울 외 지역에 본점을 마련한 것은 약 47년 만의 일이다.26일 건설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남광토건은 지난달 31일 '경기 용인 기흥구 흥덕중앙로 120'에 위치한 흥덕유타워에 본점을 마련했다. 본점 지배인으로는 최승룡 남광토건 법무담당 전무를 임명했다. 이달 4일 등기 등 관련 절차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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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토건은 1947년 7월 설립된 건설사다. 1960년대까지 부산시 중앙동에 본점을 뒀다. 그러다 1970년 10월 서울 중구 수표동으로 이동하면서 서울에 진입했다. 그 후 본점을 영등포구, 강남구, 송파구 등으로 수차례 옮겼다.
세운건설 컨소시엄이 2015년 인수한 후에도 서울을 벗어나지 않았다. 지난해 4월 서울 강동구에 있던 본점을 '서울 중구 통이로2길 16 에이아이에이타워'로 변경했지만 여전히 서울 내에 있었다.
이번 조치로 남광토건은 반세기만에 서울 외 지역에 본점을 두게 됐다. 남광토건은 기존 본점인 중구 에이아이에이타워에는 서울 지점을 두기로 했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본점을 용인에 마련한 것은 향후 경기 지역에서 수주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공공 공사를 발주하는 지자체들은 해당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할 것을 조건으로 내거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타지역에 본점을 둔 업체들은 지역의 건설사들과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참가한다.
남광토건은 매출의 90% 이상을 국내 도급공사에서 얻고 있다. 지난해 국내도급 토목 매출은 1102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60.02%를 차지했다. 국내도급 건축 매출은 600억 원으로 32.68%다.
남광토건은 회생절차(법정관리) 여파로 수주가 크게 부진했다.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2946억 원으로 전년보다 16.34% 줄었다. 이에 따라 남광토건이 경기 지역에서 영업활동을 강화해 반전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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