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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SKC "반도체 소재 전진기지는 중국"웨트케미칼 생산 공장 설립 추진...2019년 1분기 상업화 목표

이명관 기자공개 2017-07-21 08:16:02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0일 18: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C가 중국에 반도체 소재 생산공장을 건립해 신규 거점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협력사인 SK하이닉스의 중국 진출에 따른 조치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C는 20일 뉴 비즈니스 개발 부분에 대한 기업설명회(IR)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영호 SKC 전자재료사업 본부장(상무)은 "웨트케미칼(Wet Chemical) 생산 거점을 중국에 마련키로 했다"며 "조만간 이사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으로 2019년 1분기 내에 상업화를 목표로 추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웨트케미칼은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는 세정제다. SKC는 중국 장수성 남통 개발구에 위치해 있는 SKC필름공장 옆 8000평 부지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중국 정부로부터 공장 도면에 대한 심사가 완료된 상태로 올해 4분기엔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C가 웨트케미칼 생산 거점을 중국으로 삼은 이유는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 증설에 따른다. 김 본부장은 "SK하이닉스가 중국 우시에 공장 증설을 추진 중인데, 이에 따라 중국 현지에서 반도체 소재를 곧바로 공급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SK하이닉스 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업체들이 중국에 진출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중국에 진출키로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상반기까지 총 2조 2137억 원을 투자해 충북 청주에 신규 반도체 공장을 건설을 추진 중이다. 중국 우시공장에도 2019년 4월까지 9500억 원을 투자해 클린룸 확장 공사에 나선 상태다. 1년 새 총 3조 1637억 원의 대규모 자금을 설비 증설에 투자하는 셈이다.

이외에 중국 난징과 베이징 상당수 글로벌 회사들이 진출해 있는 상태다.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는 난징 공장을 짓고 있는 중이다. 상업 생산 예상 시점은 오는 2018년이다. 또 중국 최대 반도체 회사인 SMIC도 상하이에 공장을 두고 있다. 이외에 다수의 반도체 회사들이 중국 내 공장을 두고 있고, 또 건설을 계획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3D 낸드 반도체용 카파 슬러리(Sluryy) 사업화도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카파는 전기 전도가 상당히 빠른 물질에 속한다. 이 물질에 사용되는 패드 슬러리가 있는데, 이 분야는 최근 가파른 성장성을 나타내고 있다. SKC는 지난해 4분기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카파 슬럴 분야에서 매출을 내는데 성공한 상태다. 올 하반기엔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카파 슬러리 인증 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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