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피유홀딩스, 논현동 139억 부동산 매입 이달 6일 토지·건물 취득, 사옥 활용 관측
김경태 기자공개 2017-08-02 10:11:37
이 기사는 2017년 07월 31일 14: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빅데이터 분석 신생업체인 '비피유홀딩스(BPU HOLDINGS)'가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부동산을 사들였다.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비피유홀딩스는 이달 6일 개인으로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동 21-16(강남대로140길 9)에 위치한 토지와 건물을 매입했다. 거래가격은 139억 원이다.
비피유홀딩스가 사들인 토지는 도시지역과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설정돼 있다. 면적은 467㎡다. 건물 연면적은 1815㎡다. 건물은 지하2층~지상7층이고 이달 10일 소유권보존이 이뤄졌다.
이 물건은 3호선 신사역, 7호선 논현역과 가깝다. 강남대로에도 접근이 용이하다. 논현 신동아 파밀리에, 학동공원 등의 인근에 위치해 있다. 입지가 뛰어나 향후 가격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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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피유홀딩스 측은 부동산 매입과 관련해 투자 목적인지, 사옥 마련 용도인지 밝히지 않았다. 비피유홀딩스가 2012년 설립된 신생업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옥 용도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비피유홀딩스는 오상균 대표가 이끌고 있다. 오 대표는 올 1분기 말 보통주 지분 20.84%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밸류인베스트코리아는 우선주 100%를 들고 있다. 비피유홀딩스는 빅데이터 분석 기반 감성지능을 개발하는 기술회사로 한글 사용자용 감성 분석 SNS 검색 엔진 '짐고(ZimGo)'를 만들었다.
올 1분기까지의 영업성과는 시원치 않았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시기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4억 원으로 부동산을 매입할 자금이 턱없이 모자란다.
하지만 대여금 및 수취채권으로 이뤄진 단기금융상품이 361억 원 있다. 이 중 사용이 제한된 것은 1억 원이다. 따라서 단기금융상품을 활용하면 부동산 거래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피유홀딩스 관계자는 "부동산 매입과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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