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공모펀드 판매 주춤 올 상반기 총 3조 2330억↓…국민銀 1.5조 감소 '최대'
이효범 기자공개 2017-08-17 16:20:51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0일 16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은행들의 공모펀드 설정액이 올 상반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을 비롯해 주요은행들의 설정액이 대폭 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NH농협은행을 비롯한 일부 지역은행들의 설정액은 오히려 증가해 눈길을 끈다.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17년 6월 말 기준 국내은행들의 공모펀드 설정액은 총 78조 885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말 82조 1187억 원에 비해 3조 2330억 원 줄어든 규모다. 상반기 동안 3.94% 줄어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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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을 비롯해 설정액 5조 원 이상인 주요은행 중에서 설정액이 늘어난 곳은 농협은행이 유일하다. NH농협은행은 오히려 설정액이 636억 원 증가해 타 은행들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2016년 공모펀드 시장에서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기저효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NH농협은행 외에도 대구은행(289억 원), SC은행(230억 원), 한국씨티은행(210억 원), 산업은행(90억 원) 등의 설정액이 소폭 불어났다.
국민은행의 공모펀드 설정액이 가장 많이 줄었다. 작년 말 17조 6156억 원에서 1조 5169억 원 감소한 16조 986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6개월 사이 8.61% 감소했다. 공모펀드 설정액이 1조 원 넘게 줄어든 곳은 국민은행 밖에 없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상반기 공모펀드 설정액은 각각 7065억 원, 4911억 원씩 감소했다. 기업은행도 4255억 원 줄었다. 신한·우리·기업은행의 공모펀드 설정액은 작년 말에 비해 4%~5%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EB하나은행의 공모펀드 설정액은 338억 원 줄어든데 그쳤다. 주요은행 중 감소 폭이 가장 작았다. 이 밖에 광주은행(1151억 원), 경남은행(446억 원), 전북은행(144억 원), 부산은행(50억 원), 제주은행(43억 원), 홍콩상하이은행 서울지점(67억 원) 등의 설정액은 감소했다.
전체 공모펀드 설정액은 2016년 말 191조 5003억 원에서 2017년 상반기 말 191조 8496억 원으로 불어났다. 이 가운데 올해 상반기 말 은행들의 설정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41.12%이다. 2016년 말 기준 42.88%에서 1.7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공모펀드 시장에서 올 상반기 은행들이 부진했다는 얘기다.
반면 증권사의 공모펀드 설정액은 102조 4460억 원으로 지난해 말 98조 9078억 원에 비해 3조 5382억 원 가량 증가했다. 비중으로 따지면 3.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험사의 공모펀드 설정액은 3185억 원 줄었고, 자산운용사 등(기타)의 설정액은 3626억 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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