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사드 여파' 잘 넘긴 비결은 [Company Watch]유럽·동남아 노선 확대…항공기 1대당 매출 '껑충'
고설봉 기자공개 2017-08-16 07:55:19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4일 13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이 올 2분기 노후 항공기 교체로 항공기 수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매출을 끌어올리며 고공비행 했다. 여객부문과 화물부문 모두 항공기 1대당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증가했다. 사드 악재를 잘 극복하고, 유럽과 동남아 등으로 노선을 다변화 하면서 운송량이 대거 늘어난 덕분이다.아시아나항공의 올 2분기 항공기 1대당 매출은 여객부문과 화물부문 모두 동반 성장했다. 항공기 1대당 매출은 각 부문별 매출을 항공기 대수로 나눈 값이다. 올 6월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총 83대를 운항 중이다. 여객기 71대, 화물기 12대이다. 지난해 6월대비 여객기는 1대 줄었고, 화물기는 1대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운항하는 항공기 대수는 83대로 동일하다.
매출은 올 2분기 1조 4919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대비 8.5% 늘어났다. 항공기 1대당 매출은 올 2분기 약 1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에는 1대당 매출이 166억 원이었다. 유럽과 동남아 노선의 여객과 화물 운송량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수익성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사드 사태 여파로 매출이 줄어든 중국노선의 악재를 발 빠른 대처로 잘 넘겼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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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 올 2분기 여객기 1대당 매출은 약 12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보다 여객기 1대당 약 4억 원 가량 매출이 늘었다. 전체 여객기 수는 1대 줄었지만 매출은 165억 원 늘었다. 화물기는 1대당 수익성이 더욱 좋았다. 올 2분기 화물기 1대당 26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동기대비 1대당 매출이 31억 원 증가했다.
노선별 여객기 매출은 중국과 대양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올 2분기 기준 유럽노선 매출은 122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55% 증가했다. 전체 노선 중 성장폭이 가장 크다. CIS노선의 경우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이 24% 증가했다.
국내와 동남아, 일본 노선도 10% 초반의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 2분기 기준 국내노선 매출은 872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남아노선은 1902억 원으로 12% 증가했다. 일본노선은 매출 112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1% 성장했다.
화물매출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중국노선의 경우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이 11% 줄었다. 그러나 이외 노선에서 고른 성장을 이었다. 가장 성장폭이 큰 노선은 동남아노선이다. 올 2분기 매출 66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52% 매출이 신장됐다.
뒤를 이어 일본노선이 매출 111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대비 32% 늘었다. 가장 매출 규모가큰 미주노선은 매출 1593억 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대비 30%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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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제외한 전 노선에서 매출이 늘어나고, 화물매출 및 부대수입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은 더욱 높아졌다. 아시아나항공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42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48.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87%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대비 0.78% 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환율이 상승하면서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해 순손실 748억 원을 기록했다. 올 2분기 외화환산손실은 1005억 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대비 1016.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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