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개인자금 지속 유입에도 수수료수입 감소 [증권사 일임업무 분석] 고객·계약건수도 증가…수수료수입은 전년비 15% 줄어
김현동 기자공개 2017-09-11 16:49:04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8일 12: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의 투자일임 수수료수입이 감소했다.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일임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수료수입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의 일임수수료수입은 지난 6월 말 현재 51억 11772만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5% 감소했다. 일반투자자 일임수수료가 46억 8118만 원으로 16%, 전문투자자 일임수수료는 4억 3054만 원으로 9% 줄었다. 성과보수 등이 잡히는 기타수수료 수입이 지난해 6월 말 1억 2759만 원에서 올해 6월 말 1802만 원으로 줄어든 것도 눈에 띈다. 덩치 키우기에만 급급했고 운용 성과도 보잘 것 없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아래 '신한금융투자 일임수수료수입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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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임 자금은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늘어났다. 전체 투자일임 계약고는 지난 6월 말 현재 4조 535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697억 원 증가했다. 개인 자금이 1년 전 1조 9455억 원에서 2조 1716억 원으로 2261억 원이나 늘어났다. '기타'로 분류되는 일반법인 자금이 1조 7208억 원에서 1조 5870억 원으로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전체 투자일임재산에서 개인투자자와 일반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48%, 35%로 절대적이다(아래 '신한금융투자 일임재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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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고객과 일임계약 건수도 모두 늘어났다. 일임고객은 지난해 6월 말 8만9525명에서 올해 6월에는 9만7224명으로, 일임계약 건수는 같은 기간 10만854건에서 10만7764건으로 증가했다.
일임재산 운용방식은 유동성자산 중심에서 수익증권 비중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유동성자산 운용 규모는 3조 2474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958억 원 감소했다. 유동성자산의 비중은 1년 전 79%에서 71%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 수익증권 운용규모는 1년 전 2259억 원에서 올해는 7482억 원으로 늘어났다. 수익증권 운용비중은 5%에서 16%로 크게 뛰었다(아래 '신한금융투자 일임재산 운용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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