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 OLED 검사장비 국산화 눈앞 한상범 LGD 부회장 IMID서 요구…E6 등 증설라인에 적용
이경주 기자공개 2017-10-18 08:12:36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7일 17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비업체 탑엔지니어링이 LG디스플레이(LGD)가 전량 외산에 의존했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 전기소자 검사장비 국산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상범 LGD 부회장이 국내 전시회에서 외산 전량 대체가 가능한지를 타진했다. 탑엔지니어링은 LGD가 증설을 진행하고 있는 6, 8, 10세대 등 모든 OLED패널 생산라인에 관련 장비를 납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 부회장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IMID 2017)에 꾸려진 탑엔지니어링 부스를 방문해 OLED패널용 전기소자 검사장비인 '프로브 스테이션 & 테스터(Probe Station & Tester. 이하 PS&T)' 국산화 가능 여부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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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는 LCD(액정표시장치)와 OLED패널 전기소자의 비정상 여부를 테스트하는 검사장비다. 과거엔 프로브 스테이션과 테스터가 분리된 형태로 제품이 나왔고 이중 테스터를 전량 외국 업체가 독점했었다. 이에 탑엔지니어링은 지난해 프로브스테이션과 테스터가 결합된 일체형 제품을 개발에 나섰고 소규모지만 최근 LGD에 납품도 성공했다. 그리고 이날 한 부회장이 아예 전량 외산 대체 가능여부를 타진한 것이다.
LCD와 OLED 생산공정 장비가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탑엔지니어링 입장에선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는 셈이다. 탑엔지니어링 주력 제품은 디스펜서(Dispenser)와 기판절단기(Glass Cutting System. GCL), 다이렉트 본딩 시스템(Direct Bonding System) 등 검사장비보단 공정장비에 치중돼 있다.
류 대표는 "PS&T는 LGD 6세대 라인에 납품이 될 것"이라며 "아직 LGD 투자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단정짓진 못하지만 8세대와 10세대 라인 납품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PS&T는 고부가가치 장비로 실적에 유의미한 도움을 줄 전망이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PS&T 기대 매출을 공개하긴 힘들지만 실적에 유의미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준"이라며 "전에 없던 일체형 제품이기 때문에 부가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LGD 납품에 성공하면 중국 고객사로도 매출처가 다변화될 가능성이 높다. 탑엔지니어링은 LGD 매출비중이 올 상반기 기준 30% 수준으로 중국 등 해외 매출비중이 오히려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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