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선택은 '배당'...'베어링고배당' 최다 추천 [4분기 추천상품] 연말 배당시즌 맞아 러브콜
이충희 기자공개 2017-10-23 08:19:45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9일 15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4분기 시중은행과 증권사들의 선택은 역시 배당주 펀드였다. 연초 이후 꾸준히 배당주 펀드로 채워졌던 추천상품 리스트가 더욱 배당주 펀드 위주로 꾸려지고 있다. 연말 배당 시즌을 맞아 기존에 추천하지 않았던 금융사들도 속속 추천 가판대에 배당주 펀드를 올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19일 머니투데이 더벨이 시중은행 6곳과 10개 증권사의 올해 4분기 추천상품을 집계한 결과 배당주 펀드를 추천한 회사는 모두 13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은 6곳이 모두 배당주 펀드를 추천했고 증권사 중에서는 7곳이 추천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베어링고배당증권투자회사'가 총 7개 회사로부터 추천 받아 가장 선호하는 상품으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추천상품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베어링 고배당 펀드는 지난 2002년 설정된 이래 꾸준히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국내 주요 배당주 펀드"라며 "대기업들의 배당확대 기조와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확대 영향 등으로 국내 배당주 투자 매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베어링고배당 펀드에 이어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증권자투자신탁'이 총 6건 추천을 받아 뒤를 이었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기업은행, SC제일은행, 미래에셋대우, 하나금융투자에서 추천 가판대에 올렸다.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도 총 4건 추천을 받았다.
4분기 들어 금융회사들의 추천상품 리스트가 더욱 배당주 펀드 위주로 물든 것은 연말 주요 상장사들의 배당 시즌이 도래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국내 상장사 중에서는 연말에 배당을 하는 곳들이 많다"면서 "보통 4분기부터 배당주 펀드를 추천하는 비율이 늘어나고는 한다"고 설명했다.
배당주 펀드 이외에도 커버드콜 펀드나 대형주 펀드를 추천하는 비율도 높았다. 지난 분기에도 중복 추천을 받았던 '신영마라톤증권자투자신탁'과 '하이지주회사플러스증권투자신탁' 등도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4차산업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가 새롭게 리스트에 포함된 것도 눈길을 끌었다.
KB국민은행이 'KB고배당커버드콜증권투자신탁', '동부커버드콜 2.0 레버리지증권자투자신탁' 등을 추천했고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신한BNPP 커버드콜증권투자신탁'을 추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중에서는 한국투자증권 한곳만 '신한BNPP 커버드콜증권투자신탁'을 추천했다.
'신영마라톤증권자투자신탁'은 여전히 다수 금융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가 중복 추천했다. '하이지주회사플러스증권투자신탁'을 추천한 곳은 KB증권, 유안타증권 등 두곳이었다. 한화투자증권은 '한국투자한국의제4차산업혁명증권투자신탁1'을 유일하게 추천 가판대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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