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장원영 대표, 에너토크 지분 15%까지 확보 "회사 경영에 대한 영향력 확대 목적…적대적 M&A 계획 없어"

류 석 기자공개 2017-11-23 15:09:11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3일 15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에너토크의 주요주주 중 한 명인 장원영 인데버파트너스 대표가 또다시 에너토크 주식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지분 확대를 통해 에너토크 경영 전반에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려는 목적으로 관측된다. 장원영 대표는 에너토크 지분 약 10.7%를 보유하고 있다.

23일 장원영 대표는 머니투데이 더벨과 통화에서 "에너토크의 회사 가치를 보고 투자 확대를 결정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지분 매입을 시도해 지분률 15%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올해 상반기 에너토크 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여왔던 인물이다. 자신의 보유 지분과 다른 주주들의 의결권을 위임받아 주주총회에서 기존 이사 해임과 신규 이사 선임 등을 추진했었다. 그러던 중 지난 8월 에너토크 측과 합의를 통해 분쟁을 중단했다. 이후 에너토크는 인데버파트너스와 영업 에이전트 계약과 함께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을 모색했었다.

약 3개월이 지난 현재 장 대표는 장내에서 수차례 에너토크 지분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이 종료된 이후 다시 지분 매입에 나서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경영권 분쟁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장 대표는 이번 지분 매입이 경영권 분쟁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장 대표는 "지분 매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적대적 M&A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다만 보유 지분을 늘려 에너토크의 신사업 추진 등에 있어서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너토크 관계자는 "지난 8월 합의 이후 장 대표와 특별한 교류는 없었다"며 "장 대표의 지분 매입에 대해서도 우리 측과 얘기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토크는 1987년 설립된 전동 엑츄에이터 전문업체다. 지분 약 12%를 보유하고 있는 서부전기가 최대주주다. 장덕인 에너토크 회장 등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률은 약 29% 수준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