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 IPO, 4분기 실적 '시험대' 올해 1~3분기 성장 둔화…1조 밸류에이션 첫 난관
양정우 기자공개 2017-12-15 15:53:47
이 기사는 2017년 12월 13일 08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조 밸류' 상장(IPO)에 도전하는 티맥스소프트가 첫 번째 시험대에 올랐다. 올 들어 수익 흐름이 저조한 가운데 4분기 수치에 따라 연간 실적의 성장 여부가 판가름난다. 올해 실적은 향후 IPO 시장의 눈높이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티맥스소프트의 영업이익은 40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63억 원)보다 36.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25억 원)과 비교해 5분의 1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 규모는 573억 원을 기록해 전년(564억 원)보다 다소 늘어났다. 매출액은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 뒷걸음질을 친 것이다.
티맥스소프트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4분기에 집중돼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93억 원, 280억 원으로 나타났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비중이 42%, 78%에 달하고 있다. 2015년 실적도 역시 계절성 흐름이 엿보인다.
올 들어 1~3분기 모두 실적이 부진했지만 티맥스소프트의 연간 성과는 결국 4분기에 좌우된다. 오는 2019년 1조 원 밸류에이션(기업 가치)으로 상장하려면 실적 성장세가 절실한 상황이다. 상장주관사와 IB업계가 이번 4분기 수치에 주목하고 있는 배경이다.
회사 관계자는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서 연초에 할당받은 예산이 4분기에 집중적으로 회계 처리되고 있다"며 "올해 4분기 실적은 좀더 집계를 해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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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소프트가 상장 가치 1조 원을 달성하려면 연간 당기순이익이 300억 원 수준을 넘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SW 업계에서 독자 입지를 구축한 안랩과 한글과컴퓨터, 핸디소프트, SGA솔루션즈 등의 주가수익비율(PER, 20~30배 안팎)을 감안한 규모다. 지난해 티맥스소프트의 당기순이익은 121억 원으로 집계됐다. 목표 수준과 격차가 있는 만큼 성장세를 이어갈 필요가 있는 셈이다.
다만 한 IB업계 관계자는 "SW 업종의 PER은 기업마다 천차만별"이라며 "티맥스소프트와 상장주관사가 PER 30배 이상을 부여해 도전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SW 수출이 가능한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 티맥스소프트가 1조 원 밸류에이션을 목표로 삼은 건 수익 규모의 흐름이 뚜렷하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지난해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전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티맥스소프트는 미들웨어로 분류되는 웹 응용 서버(WAS)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43%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제품은 자바(Java) 기술력이 집약된 'JEU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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