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름운용, '교육섹터' 프리IPO펀드 출시 [헤지펀드 론칭] 온라인 교육시장 성장세 주목…"섹터별 후속 펀드 내놓을 것"
최필우 기자공개 2018-01-12 10:20:26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9일 15: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우름자산운용이 교육 섹터에 속한 비상장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프리IPO 펀드를 내놓았다. 온라인 학습 기업을 비롯한 교육 콘텐츠 생산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게 아우름자산운용의 설명이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우름자산운용은 최근 '아우름 골드러시 Pre-IPO 교육컨텐츠 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을 설정했다. PBS와 판매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최소가입금액은 1억 원이다.
이 펀드는 IPO를 염두에 두고 있는 비상장기업에 투자하는 프리IPO 전략을 사용한다. 펀드 책임 운용역은 양창환 팀장이다. 성과보수는 10%를 초과한 수익의 20%다. 폐쇄형 구조를 취해 중도 환매는 불가능하다.
|
투자 대상은 비상장 온라인·오프라인 교육 기업이다. 온라인·오프라인 교육 기업은 이미 상장된 '메가스터디'와 같이 학습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아우름자산운용은 입시 콘텐츠 생산 기업 뿐만 아니라 성인 교육 콘텐츠 생산 기업에도 주목한다는 방침이다. 편입 종목은 3~4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우름자산운용은 온라인 교육시장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봤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면서 관련 기업들의 성장 잠재력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우름자산운용은 해당 기업들의 성장 초기 단계에 투자해 향후 차익을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아우름자산운용은 그동안 섹터를 가리지 않고 좋은 프리IPO투자 기회가 있으면 해당 종목을 펀드에 편입해 왔다. 앞으로는 섹터별로 비상장주식 투자 건이 3~5개 씩 누적되면 특정 섹터에 집중하는 펀드를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프리IPO 투자를 선호하는 프라이빗뱅커(PB)와 고액자산가 사이에서 한 가지 섹터에 주목하는 펀드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김태성 아우름자산운용 대표는 "유망한 비상장기업 기업 발굴 건이 늘어나면서 섹터별로 펀드 라인업을 꾸릴 수 있게 됐다"며 "교육 섹터 다음으로 정밀화학·소재 섹터에 집중하는 프리IPO펀드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MBK 손잡은 에어프레미아, 다크호스 등극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전북현대, '돈방석' 기회 끝내 놓쳤다
- 골프존, 주가 하락에 발목잡혔나…GDR 분할 '무산'
- [Art Price Index]시장가치 못 찾은 퍼포먼스 작품
- 하이브 '집안싸움'이 가리키는 것
- 이익률 업계 톱인데 저평가 여전…소통 강화하는 OCI
- KB금융, 리딩금융의 품격 ‘주주환원’ 새 패러다임 제시
- 대외 첫 메시지 낸 최창원 의장의 속내는
- KG모빌리티, 라인 하나로 전기차까지
- [이사회 분석]갈 길 바쁜 LS이브이코리아, 사외이사 없이 간다
최필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숨고른 하나은행 인니법인, '디지털' 내세워 재도약 채비
- '황병우 체제' DGB금융, 사외이사 제도 개선 이어간다
- DGB금융, C레벨 임원 '외부 영입' 기조 이어간다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신한 SBJ은행, 글로벌조직 내 날로 커지는 존재감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신한은행 인도본부, 현지 공략법 새로 쓴다
- JB금융, 자사주 소각 딜레마 '대주주 지분율 한도'
-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대수술]인도·방글라 지역본부 '성장 불씨' 살리기 한창
-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대수술]우리아메리카은행, 글로벌그룹 침체 속 '맏형 노릇' 톡톡
- 대구은행, '계좌 임의개설' 제재 수위 가닥…불확실성 제거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신한카자흐스탄은행, 고집스런 '기회의 땅' 도전 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