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P운용, OCIO 중심으로 조직개편 솔루션마케팅본부 신설…운용조직은 국내·해외로 분리
김슬기 기자공개 2018-01-19 08:24:19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7일 15: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외부 위탁운용관리(OCIO·Outsourced Chief Investment Officer)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신한BNPP운용은 지난해 한 대기업의 자금운용 주관사에 선정되면서 관련 기능에 힘을 실어준다는 계획이다. 또한 운용조직을 국내와 해외로 나눠서 가져갈 예정이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BNPP운용은 오는 2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의 주요 골자는 솔루션마케팅본부를 신설하고 국내운용본부와 해외운용본부를 분리시킨다는 내용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솔루션마케팅본부에는 기존 멀티자산솔루션본부에 속해있던 연금솔루션팀·기금기획팀과 기존 디지털마케팅팀,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을 동시에 관리하게 된다. 신한BNPP운용은 기존의 상품전략 기능과 마케팅 기능을 통합해 그간 공들여왔던 솔루션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016년 11월 신한BNPP운용은 BNP파리바 계열사인 멀티에셋솔루션(MAS)과 협업해 멀티자산솔루션본부를 만들었고, 타깃데이트펀드(TDF) 설계 뿐 아니라 자산배분 운용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하반기 한 대기업의 OCIO 입찰에 성공, 관련 사업에 첫 발을 뗐다.
이에 신한BNPP운용은 멀티자산솔루션본부의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고 판단하고 운용조직과 마케팅조직을 분리시켰다. 멀티자산솔루션본부 내의 운용조직은 해외운용본부로 들어가게 됐다.
신한BNPP운용은 기존 운용조직을 국내외로 나누지 않았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국내와 해외로 분리시켰다. 각각의 운용본부는 부사장급이 이끌 예정이다.
일단 해외운용본부에는 기존 글로벌투자운용본부와 멀티에셋솔루션본부의 운용조직을 합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멀티에셋솔루션부에는 구조화파생팀과 퀀트운용팀도 포함되게 됐다. 해당 본부는 기존 프레드릭 토마 부사장이 총괄하게 된다.
국내운용본부는 기존 주식투자운용본부와 채권투자운용본부,액티브주식운용실을 합친 구조가 됐다. 해당 본부를 이끌 부사장급 인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신한BNPP운용 관계자는 "해당 조직개편은 전반적으로 OCIO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솔루션마케팅본부의 신설로 연금이나 기금 마케팅에 보다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김슬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이슈 & 보드]'10조 자사주 매입' 삼성전자, 과거와 다른 점은
- [이슈 & 보드]삼성전자 자기주식 매입, 허은녕 사외이사만 기권
- [이슈 & 보드]'시총 20조 목전' 메리츠금융, 돋보인 밸류업 결단
- [그룹 & 보드]정교선의 현대홈쇼핑, 밸류업 빠진 이유 '정체된 성장'
- [그룹 & 보드]'닮은꼴' 현대백화점그룹, 핵심지표 일제 상향 기대
- [그룹 & 보드]현대지에프 장호진 대표, 오너 일가 최측근
- [그룹 & 보드]지주사 전환 1년 현대백그룹, '밸류업' 원동력은
- [2024 이사회 평가]몸집 키우는 솔루스첨단소재, 이사회 점수는 '50점'
- [Board change]상장 닻 올린 롯데글로벌로지스, 이사회는 '완성형'
- [thebell interview]"커지는 이사회 역할, 사외이사 보상 현실화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