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벌크·곡물사업 순항에 매출 껑충 유가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은 0.61%p 하락
박기수 기자공개 2018-02-09 08:26:07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8일 19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팬오션이 지난해 매출 2조원대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건화물선운임지수(BDI)가 회복하며 전반적으로 호전되는 시장 분위기에 올라탄 모양새다. 벌크선과 신 산업 분야인 곡물사업의 매출이 2016년 대비 크게 상승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팬오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3362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50억원, 14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4.7%가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2%, 45.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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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증가는 주력인 벌크선부문이 한 몫했다. 지난해 팬오션의 벌크선부문 매출은 1조5718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대비 13.4%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가 살아남에 따라 철광석과 석탄, 곡물 등 벌크선사의 화물 물동량이 증가한 것이 팬오션에게 호조가 됐다. 특히 중국의 철광석, 석탄 등 벌크화물의 수입량이 증가하며 시장의 열기가 달아올랐다.
운임 상승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평균 BDI는 1145포인트로 2016년보다 70.1%나 올랐다. BDI 지수는 올해 들어서 더욱 오르는 추세다. 올해 2월 기준 BDI는 1220포인트다.
컨테이너선과 탱커선부문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팬오션은 컨테이너선부문에서 18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6년 대비 288억원 늘어난 수치다. 반면 탱커선부문의 매출은 1388억원을 기록하며 2016년보다 약 400억원 가량 매출이 쪼그라들었다.
팬오션의 새로운 사업 분야인 곡물사업부문은 2016년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 지난해 팬오션은 139만톤의 곡물을 실어나르며 30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6년 대비 물동량과 매출이 각각 40만톤, 674억원 늘어났다.
순이익은 1413억원으로 2016년 대비 45.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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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수익성 악화 문제는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해 팬오션의 영업이익률은 8.35%로 2014년 이래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수익성 악화는 지난해 유가 상승에 따른 매출원가율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4년 매출원가율 83.94%를 기록한 팬오션은 매 해 매출원가율이 상승했다. 지난해 매출원가율은 88.70%로 2016년 대비 0.63% 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팬오션은 판관비로 총 691억원을 사용하며 2016년(557억원) 대비 24% 규모를 늘렸다. 다만 매출 증가폭이 더 커지면서 판관비율 자체는 감소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시황 회복 및 곡물사업 확대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해 유가 상승 등 여러 요인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올해 원가 절감 노력을 이어나가 수익성 개선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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