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본부장급 12명 중 6명 사표 수리 산업은행, 매각실패 따른 인적쇄신 돌입…구조조정 본격화
이 기사는 2018년 03월 19일 19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 대우건설 임원들에 대한 일괄 사표를 요구한데이어 전체 본부장급 12명 중 6명에 대한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우건설 매각 실패에 따른 책임 규명과 본격적인 구조조정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본부장급 임원들에게 일괄 사표를 제출 받았다. 이날 오후에는 본부장급 임원 6명이 인사발령과 동시에 회사를 떠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번에 대우건설을 떠나게 된 이들은 사업총괄을 맡은 이훈복 전무를 비롯해 서복남 상무(토목사업본부장), 조문형 전무(인사경영지원본부장), 최욱 전무(기술연구원장), 김용철 전무(조달본부장), 서병운 전무(품질안전실장) 등 총 6명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업은행은 과거 KDB생명 임원 면담 후 절반 가량을 구조조정했던 전례가 있는데, 그 모델을 적용해 대우건설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곧 실장급 인력도 구조조정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이미 예견된 수순으로 풀이된다. 갑작스런 해외사업 부실로 인해 매각이 무산된 이후 산업은행 주도로 대대적인 문책성 구조조정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 왔다. 이미 산업은행은 매각 실패에 대한 후속 조치로 대표이사 교체와 함께 해외공사 현장 전수조사 등의 강수를 둔 상태다.
산업은행은 지난해부터 대우건설 매각을 추진해왔다. 인수자로 호반건설이 내정되며 거래 성사 가능성이 높았으나, 거래 막판 해외사업장에서 대규모 부실이 발생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모로코와 카타르 사업장에서 3300억원대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예기치 못한 해외사업 부실 여파로 호반건설은 대우건설 인수를 포기했다.
한편 공석이 된 자리엔 △토목사업본부장 직무대리 이성기 상무 △인사경영지원본부장 직무대리 박상훈 상무 △조달본부장 직무대리 김성환 상무 △기술연구원장 직무대리 유희찬 전문위원 △품질안전실장 직무대리 백종완 상무 등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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