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 베트남 하이퐁에 '컨테이너 장치장' 확보 인트라아시아 인프라 구축…논스톱 화물 서비스, 영업력 강화
고설봉 기자공개 2018-04-03 08:15:09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2일 11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흥아해운이 장금상선과의 합작회사 설립을 앞두고 인트라아시아시장에서의 영업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베트남 하이퐁항에 컨테이너 장치장을 확보하며 경쟁력을 높였다.흥아해운은 지난달 26일 베트남 하이퐁항 터미널에 부두 내 컨테이너 장치장(ON DOCK DEPOT, 이하 컨테이너 장치장) 개장식을 가졌다. 터미널 운영자인 베트남 물류·운송 최대 공기업인 비나라인(VINALINE)과 합작해 에이치지에이치 로지스틱스(HGH LOGISTICS)를 설립했다.
부두 내 컨테이너 장치장(ON DOCK DEPOT)은 부두 안에 위치한 터미널에 특정 선사를 위해 별도로 마련된 야적장이다. 항만·하역과 통관 등의 업무를 별도 이동 없이 '논스톱'으로 할 수 있어 비용이 줄고, 화물 처리속도가 빠른 장점이 있다. 이번에 개장하는 컨테이너 장치장은 하이퐁항 내 최대 물량을 처리하는 최신식 딴부(TAN VU) 터미널 내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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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해운은 에이치지에이치 로지스틱스가 확보한 처리장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우선 1만평 규모로 사업을 시작하고 향후 1만5000평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더불어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물류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5년 내 북베트남 5대 종합물류회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번 장치장 개장으로 흥아해운은 하이퐁항을 이용하는 화주들의 물류 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통관 업무에서 많은 혜택을 볼 수 있어 시간 절약 및 원가 절감이 예상된다. 터미널 내 세관사무소와 연계해 빠르고 정확하게 통관할 수 있어 비용도 저렴하다.
하이퐁항은 북베트남의 관문이다. 수도 하노이로 향하는 대부분의 화물이 처리되는 북베트남 최대 항구이다. 베트남과 중국, 베트남과 라오스의 국경 무역을 처리하며 베트남, 라오스, 중국 삼국간 무역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베트남은 가파른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인트라아시아 항로의 중심에 섰다. 각국 선사들은 베트남 항로 및 항만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삼성그룹, LG그룹, 현대차그룹 등 국내기업의 조립공장이 들어서면서 물동량이 대거 늘었다. 캐논(CANON), 폭스콕(FOXCONN) 등도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해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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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해운 관계자는 "하이퐁 항을 기점으로 하는 물류사업을 발전 시켜 한국 기업들의 북베트남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하이퐁 터미널과 창고 비지니스는 물론, 내륙 운송, 창고&CFS 사업도 공동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을 위해 터미널과 사업장까지 연결하는 '터미널-도어(TERMINAL-DOOR)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비용과 시간을 절약해 한국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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