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운용, 아테나 이어 아르케펀드도 조기청산 2016년 9월 설정 후 누적수익률 35% 기대...설정액 60억원
김슬기 기자공개 2018-04-19 11:00:33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7일 12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온자산운용이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설정한 1호 펀드인 아르케펀드가 1년 반만에 수익률 35%를 달성하면서 수익자 전원 동의로 조기 청산하기로 했다. 아이온자산운용이 출시한 펀드 중 조기 청산한 사례는 이번이 두번째다. 프리 IPO와 메자닌 수십 종목을 담는 블라인드 펀드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짧은 기간 동안 높은 성과를 달성하고 조기청산 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온자산운용은 다음달 초 '아이온 아르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1호'를 청산할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2016년 9월에 출시됐으며 설정 당시 2년 만기 폐쇄형으로 설정됐다. 펀드 설정액은 60억원이었다. 하지만 1년 반만에 3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수익자들의 전원 동의를 얻어 조기청산하기로 결정했다. 다음달 초 청산예정일에는 35%에 달하는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아이온운용은 지난해 말에도 '아이온아테나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를 조기 청산한 바 있다. 2016년 12월 말에 설정된 아이온아테나1호펀드는 1년 만에 23%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만기인 2년을 다 채우지 않고 조기청산을 결정했다.
이번 조기청산은 한 두개의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프로젝트 펀드가 아닌 블라인드 펀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기본적으로 아이온운용의 메자닌·프리IPO 펀드는 수십개의 종목을 담고 있다. 책임운용역인 김우형 대표는 증권사 프롭트레이딩 부서 출신으로 장기간 자산에 투자하기보다는 바로바로 수익실현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청산되는 아르케펀드는 이런 김 대표의 운용전략을 잘 아는 지인들의 자금을 받아 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아르케 펀드는 일반 리테일 채널을 통해 모집된 것이 아니라 김 대표의 동문이나 업계 선·후배 등이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동문 중 한 명은 20억원을 투자하는 등 신뢰가 컸다"고 밝혔다.
아이온운용의 조기청산에는 양호한 수익률 뿐만 아니라 수익자와의 긴밀한 소통도 한몫했다는 평이다. 아이온운용은 별도의 마케팅 조직을 두지 않고 김 대표가 직접 투자자와 컨택한다. 일주일의 3회 이상 펀드 수익자들과의 일정을 잡는데다가 투자설명회도 직접 진행해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펀드의 모집에서 운용,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것이다.
아이온운용 관계자는 "만기를 다 채우지 않고 펀드의 조기청산이 이뤄질 수 있는 데에는 수익자와의 끊임없는 소통이 중요했던 것 같다"며 "펀드의 적정규모를 잘 유지해 남은 펀드들도 안정적으로 운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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