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렌탈진출 10년…운용리스 최대실적 경신' 직수관 교체 서비스, 렌탈품목 다각화로 리스료수익 급증
서은내 기자공개 2018-05-30 07:50:19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9일 15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가전 렌탈사업에서 쏠쏠한 수익을 내고 있다. 매 분기마다 관련 수익이 성장을 거듭했으며 지난 1분기에는 596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리스료수익이 1분기 596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8배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년 간 총 리스료수익(1605억원)의 37%에 달하는 수치다. LG전자의 리스료수익은 2016년 이후 매 분기마다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LG전자 리스료수익의 99% 이상은 헬스케어가전 렌탈제품을 구매한 고객들로부터 다달이 받는 렌탈 수수료 매출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가 최근 스타일러, 건조기, 무선청소기 등 신규 제품 수요를 창출하며 호실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렌탈사업도 수익원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LG전자는 렌탈 사업의 가장 큰 축인 정수기 부문의 기반을 다지는 차원에서 전문적으로 물을 연구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지난 2월 LG전자 창원R&D센터 내에 '물과학연구소'를 설립하며 물 속 유해성분을 제거하는 필터, 제품을 깨끗이 유지시키는 핵심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향후 차세대 정수기 신제품으로 제품화 가능성이 크다.
LG 렌탈가전제품의 관리서비스를 맡고 있는 자회사 하이엠솔루텍도 덩달아 지난해 매출이 두자리 수 성장을 기록했다. 하이엠솔루텍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각각 2087억원, 81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25%씩 증가했다. 사업 확장과 더불어 최근 베트남에 법인설립도 마쳤다.
하이엠솔루텍 사업은 크게 렌탈제품과 시스템에어컨 설치및 사후서비스로 나뉜다. 렌탈서비스 조직으로는 전국에 60여개 서비스 네트워크와 1500여명의 헬스케어매니저를 두고 있으며 정수기,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스타일러 등의 정기점검이나 필터교환, 상품 상담을 하고 있다.
LG전자는 2009년 렌탈사업에 진출한 후 10년여가 지났다. 관련 노하우나 관리 인프라가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렌탈 매출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이 정수기"라며 "지난해 직수형 정수기의 직수관을 교체해주는 서비스를 새로 시작하면서 신규 렌탈계정 수가 급격히 늘었었고 3분기부터 스타일러, 공청기, 건조기로 렌탈 품목을 늘린 것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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