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상표권 무상제공…한화큐셀과 대조 [대기업 상표권 점검]OCI정보통신·스페셜티 무상계약, 한화큐셀은 매출액x0.3%
김현동 기자공개 2018-06-14 08:24:18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2일 10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 소재업체인 OCI는 계열사로부터 브랜드 사용료를 받지 않고 있다. 브랜드 사용계약을 맺은 곳도 OCI정보통신과 OCI스페셜티 두 곳 뿐이다. 이에 비해 태양광 모듈을 제공하는 한화큐셀 등 한화그룹 계열의 태양광발전 업체는 '한화' 브랜드에 대한 사용료를 지급하고 있어 대조된다.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OCI는 OCI정보통신과 OCI스페셜티와 브랜드 사용료와 관련해 무상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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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권 사용료 계약을 맺은 OCI정보통신은 컴퓨터 시스템 통합 자문, 구축 및 관리업체로 OCI의 100% 자회시다. OCI스페셜티는 태양광산업 관련 소재 제조 및 판매업체로 OCI가 지분 78%를 보유하고 있다.
OCI라는 상호의 상징성을 감안하면 브랜드에 대해 무상 사용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의외다. OCI는 2009년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 선언 3년을 맞아 사명을 동양제철화학에서 OCI(The Origin of Chemical Innovation)로 바꿨다. 과거 상호(동양제철화학)의 '제철', '화학' 이미지에서 태양광 등 핵심사업 영역으로의 변화를 위한 시도였다.
고(故) 이수영 회장은 사명 변경과 관련해 "핵심사업 영역에 대한 오인 가능성을 극복하고 국내외 다른 상호 사용에 따른 기업 정체성의 혼란, 한자로 이뤄진 사명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다만 OCI의 사업 특성 상 브랜드 사용에 따른 효익이 크지 않다는 점이 사용료 책정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OCI는 반도체 웨이퍼와 태양전지의 핵심소재인 솔라셀(Solar Cell)의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다.
반면 OCI의 태양광 산업 경쟁자인 한화그룹의 한화큐셀과 한화큐셀코리아는 '한화' 브랜드 사용에 따른 대가로 매출액 기준 연 0.3%의 사용료를 지급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태양전지(셀)를 연결해놓은 판인 태양광모듈을 판매하는 곳이다. 한화큐셀코리아는 태양광모듈 제조를 포함해 태양광 에너지와 관련한 프로젝트 개발, 시공, 에너지 사업자 모델 같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OCI에 비해 브랜드의 효용가치가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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