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IPO 법률자문 '지평'이 맡았다 상장업무 대리, 변호사 등 총 6명 참여…내달부터 공모 진행 예정
강우석 기자공개 2018-07-05 12:41:00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4일 14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게임즈가 법무법인 지평의 자문을 받아 상장심사 승인을 이끌어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감리를 마치는대로 공모 절차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예상 시가총액만 최대 1조 7000억원에 달해 하반기 코스닥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올 상반기동안 법무법인 지평에 법률자문을 맡겼다. 지평은 카카오게임즈를 대리해 코스닥 상장 승인 작업을 진행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법무법인의 기업공개(IPO) 자문은 발행사 자문과 주관사단 자문으로 나뉜다. 발행사 자문은 회사 내부통제 정비, 상장 준비 작업 등이 주 업무다. 주관사단 자문 과정에서는 실사 업무가 주력이다. 통상적으로 발행사 자문이 주관사단 자문보다 수익성이 높다.
법무법인 관계자는 "발행사 업무가 수익성이 월등한 편이며, 상장 이후 성과보수 약정을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다"며 "보수는 공모가액 비율 대신 건수 별로 책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업무에는 최승수, 이행규, 이해원, 안중성 변호사가 참여했다. 장영은 전문위원(공인회계사)과 반기일 외국변호사도 힘을 보탰다. 지평은 카카오게임즈 자문으로 국내 IPO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게 됐다. 지평은 그동안 LS전선아시아, 화승엔터프라이즈 등을 상장시키며 동남아 딜에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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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다음달 초 수요예측을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감리를 진행 중이지만, 상장에 변수가 되진 않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공모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늦어도 8월 말엔 증시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거래소와 오랫동안 교감해와서 감리가 큰 변수는 아닌 상황"이라며 "늦어도 8월 말~9월 초에는 증시 입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가 밝힌 공모 예정 금액은 1240억~1923억원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3만 1000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밸류에이션)은 1조 1000억~1조 7000억원이다. 사실상 하반기 코스닥 최대어인 셈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로 '엔진'이 전신이다. 2015년 카카오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이듬해 다음게임과 합병했다. 그 해 7월 카카오게임즈로 사명을 바꿨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 등을 성공적으로 퍼블리싱하며 몸값을 키웠다.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공모자금은 인수및합병(M&A) 등 투자에 쓰일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투자로 성장동력을 찾는 엔씨소프트처럼, 카카오게임즈도 상장 이후 투자처 발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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