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철 시티건설 사장, 개인회사 '5천만원'에 매각 금강에스디씨 지분 100% 시티글로벌에 처분, 유증 통해 재무 개선 예정
김경태 기자공개 2018-07-13 08:10:57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1일 12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의 차남인 정원철 시티건설 사장이 개인회사 금강에스디씨 지분 전량을 계열사에 넘긴 가운데, 매매가가 5000만원에 불과해 눈길을 끈다. 금강에스디씨가 수년간 적자와 자본잠식을 기록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유상증자를 단행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정 사장은 금강에스디씨 지분 100%에 해당하는 보통주 5000주를 시티글로벌에 매각했다. 주당 가격은 1만원으로 총 거래가는 5000만원에 불과했다.
금강에스디씨는 2004년 만들어진 곳으로 타일 판매와 주택사업 등을 했다. 2011년부터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경영 상황이 악화하기 시작했다. 2012년 시설물유지업과 일반주택건설업 부문을 시티건설(옛 시티이엔씨)과 시티글로벌로 인적분할하면서 몸집이 크게 줄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지속되면서 자본총계가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그 후 경기 김포에서 임대주택 사업을 하는 등 반전을 노렸지만 지난해까지 적자와 완전자본잠식이 계속됐다. 작년 말 자본총계는 -797억원이다. 이 같은 경영 상황을 감안해 5000만원이라는 적은 금액으로 지분 매각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시티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유증을 단행해 금강에스디씨의 재무를 정상화하고 사업을 지속 펼친다는 계획이다. 유증은 금강에스디씨의 단일 최대주주가 된 시티글로벌이 전부 책임질 예정이다.
시티글로벌은 정 사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시티건설 계열사 중 몸집이 가장 크다.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204억원, 1298억원이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8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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