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 국내주식형 '꼴찌'…부진 장기화 [변액보험 운용분석/ 보험사별 실적]플래그십 펀드 '주식형', -8.53% 최하위…위탁사 신영·한국운용
최필우 기자공개 2018-07-17 08:53:50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1일 17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IA생명이 국내주식형 부문에서 수익률 꼴찌에 머물렀다. 대표 변액펀드인 '주식형'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하위권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해외주식형 역시 유형 평균을 크게 밑돌며 부진했다.11일 theWM에 따르면 AIA생명은 올 상반기 국내주식형 부문에서 수익률 -8.06%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보험사 중 가장 부진한 수익률이다. AIA생명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은 총 1조 28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1118억원(8%) 줄어든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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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의 '주식형'(2005년 8월 4일 설정)은 순자산 4132억원으로 국내주식형에서 77.4%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식형의 수익률에 따라 국내주식형의 성과가 정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주식형은 상반기 수익률 -8.53%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체 국내주식형 변액펀드 중 가장 부진한 수익률이다.
주식형의 위탁운용은 신영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맡고 있다. 두 운용사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주식형을 운용하고 있다. 신영자산운용은 가치주 투자에 집중하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인덱스펀드를 활용해 위탁 자금을 운용한다. 상반기 국내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이며 조정을 받은 데다 가치주 투자도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주식형의 부진은 장기화되고 있다. 이 변액펀드는 지난해 수익률 17.24%를 기록해 국내주식형 평균인 21.32%를 밑돌았다. 이는 23개 보험사 중 20위에 해당하는 수익률이었다. 2016년에도 수익률 0.37%로 전체 보험사 중 꼴찌였다. 주식형은 한때 순자산이 1조원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5339억원 까지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845억원(13.7%) 감소한 금액이다.
해외주식형은 상반기 수익률 -5.02%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평균인 -1.16%보다 3.86%포인트 낮았다. 이는 22개 보험사 중 18위에 해당하는 수익률이다.
'중국주식형'이 해외주식형 부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중국주식형은 순자산 680억원으로 AIA생명 해외주식형 변액펀드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 펀드는 상반기 수익률 -14.45%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여파로 중국 증시가 크게 조정을 받으면서 수익률 급락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미국주식형'은 같은 기간 4.59%로 선방했으나 순자산 403억원으로 중국주식형 대비 규모가 작았다.
국내채권형은 유형 평균을 소폭 웃돌았다. 다만 금리인상 국면에 접어들면서 운용에 어려움을 겪어 수익률 0.91%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밖에 국내기타형(-1.14%), 국내외주식형(-10.48%), 국내채권혼합형(-1.01%) 등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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