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P카디프생명, ETF 변액보험 힘싣는다 SC은행과 상품 출시…'저렴한 보수' 내세워 방카 공략
최필우 기자공개 2018-07-23 10:14:40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8일 14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SC제일은행과 손잡고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변액보험을 내놓았다. 주력으로 삼고 있는 주가연계증권(ELS) 변액보험에 더해 ETF 변액보험 라인업을 확충하겠다는 복안이다.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BNPP카디프생명은 최근 '(무)ETF포커스 변액보험'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SC제일은행에서만 판매된다.
이 변액보험은 투자자가 국내외 지역에 투자하는 ETF를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다. 선택 가능한 ETF는 △이머징마켓채권ETF재간접형 △미국주식ETF재간접형II △차이나주식ETF재간접형 △아시아주식ETF재간접형 △KODEX200인덱스재간접형 등 5개다. 이 변액펀드들은 글로벌 ETF 운용사인 아이셰어즈(iShares)와 스파이더(SPDR)의 상품에 재간접투자한다. 국내 투자 변액펀드는 삼성자산운용이, 해외 투자 변액펀드는 KB자산운용이 위탁운용을 맡았다.
이 상품은 BNPP카디프생명과 SC제일은행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SC제일은행은 변액보험 판매를 맡는 것 뿐만 아니라 모그룹인 스탠다드차타드의 글로벌 매크로(Macro) 전망을 반영해 투자자들에게 분기별 리밸런싱 전략을 제안한다. ETF 활용 변액보험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 BNPP카디프생명과 글로벌 자산배분이 가능한 변액보험이 필요했던 SC제일은행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BNPP카디프생명은 ELS 변액보험을 핵심 상품으로 삼고 있다. ELS에 투자하는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은 지난 17일 기준 5702억원으로 전체 BNPP카디프생명 순자산 9615억원 중 59.3%를 차지하고 있다. ELS 변액펀드 외형이 충분히 커졌다 보고 ETF 변액보험으로 라인업을 늘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수수료가 낮은 변액보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ETF 변액보험을 내놓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4월 방카슈랑스 채널 주력 상품인 저축성보험의 비과세 혜택이 축소되면서 방카슈랑스 시장 규모는 감소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변액보험의 경우 사업비가 비싼 편에 속해 그동안 저축성보험의 자리를 대신하지 못했지만 운용보수가 저렴한 ETF를 활용한 변액보험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BNPP카디프생명 관계자는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는 변액보험 상품도 검토했지만 글로벌 자산배분에 초점을 맞춘 상품을 우선 선보이게 됐다"며 "ETF를 활용하면 변액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이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향후 상품 라인업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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