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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증권, DCM 헤드 충원 완료 [하우스 분석]조진우 전 도이치증권 본부장, 전무 발탁…가든리브 거쳐 23일 합류

강우석 기자공개 2018-08-01 15:05:31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7일 15: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SC증권)이 도이치증권 출신 조진우 씨를 채권시장 부문 총괄자로 영입했다. 위영오 전무의 퇴사 이후 약 7개월 만에 충원이 이뤄진 것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조진우 전 도이치증권 본부장은 최근 SC증권으로 거취를 옮겼다. 그는 지난 23일부터 서울 공평동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그의 공식 직함은 전무이며, 부채자본시장 총괄자(Head Of Debt Capital Markets)로 활약하게 됐다.

조 전무는 지난 상반기 SC증권과 계약을 맺은 뒤 가든리브 기간을 거쳤다. 가든리브(Garden Leave)는 이직 시 의무휴직 기간을 뜻하며 통상 1~2개월 안팎으로 정해진다. 외국계 증권사들은 이해상충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가든리브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는 2002년부터 약 3년 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현 BOA메릴린치)에서 일했다. 그 후 도이치증권에 약 14년동안 몸담으며 홍콩과 한국을 오고갔다. 스왑(Swap) 업무를 필두로 부채자본시장(DCM) 업무를 오랫동안 맡아온 인물로 꼽힌다.

SC증권이 채권시장 총괄자를 영입한 건 공석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기존 DCM 헤드였던 위영오 전 전무는 지난해 12월 회사를 떠났다. 그는 SC증권 합류 전까지 ABN암로, 메릴린치, 하나대투증권 등 국내·외 IB를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조 전무의 합류로 SC증권은 채권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SC증권은 올들어 KB국민은행과 부산은행, 수출입은행 포모사본드 외에도 한국수력원자력 홍콩달러(FXD)채권, 수출입은행 딤섬본드, SK텔레콤 글로벌본드 등을 주관하며 운신의 폭을 넓히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조 전무의 백그라운드 업무는 스왑이었다"며 "기존과 똑같이 SC증권에서도 회사채를 비롯한 DCM 업무를 맡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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