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랩스, 바비톡 고속성장…반기 최대 매출 1H 매출액 240억원 기록 '전년比 31%↑'…마케팅·의료데이터 투자 증가
양정우 기자공개 2018-08-21 08:57:57
이 기사는 2018년 08월 17일 10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어랩스가 바비톡 사업부의 고속 성장에 상반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수익 성장은 주춤했지만 병원 마케팅 시장의 계절성을 감안할 때 선방한 결과다. 하반기엔 시장의 수요 반등을 토대로 매출과 수익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방침이다.케어랩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보다 31% 증가한 240억원으로 집계됐다. 설립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억원을 기록해 전년(34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2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114억원)이 전년보다 25% 늘었고, 영업이익(14억원)은 18% 줄었다.
상반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배경엔 바비톡의 고속 성장과 이디비의 인수 효과가 자리잡고 있다. 케어랩스는 설립 이후 이디비뿐 아니라 바비톡(뷰티케어 플랫폼)과 클레버커뮤니티(온라인 마케팅 대행사), 굿닥(헬스케어 플랫폼), 옐로오투오 사업부문을 인수하며 몸집을 키워왔다. 이제 서서히 인수합병(M&A)의 결실이 실적에 반영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수익 규모는 외형의 성장세를 따라오지 못했다. 회사 관계자는 "본래 비급여 병원 마케팅 시장은 매년 2분기 수요가 저조한 동시에 성장성이 높은 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했다"며 "디지털 마케팅과 굿닥 의료데이터 사업부에서 인력을 늘려 비용이 늘어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절성 요인과 투자 비용을 감안하면 선방한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케어랩스는 올해 하반기 수익성 개선까지 노리고 있다. 병원 마케팅 시장의 수요가 반등하는 건 물론 다양한 신규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 궤도에 올라서고 있기 때문이다. 바비톡 사업부는 3분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론칭하는 '뷰티쿠폰'도 준비하고 있다. 네일과 에스테틱 등 미용 상품을 쿠폰을 통해 이용하는 서비스다.
지난달 인수한 비앤케이랩의 '소셜 데이팅' 애플리케이션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비앤케이랩은 '당연시', '스윗미', '사랑애' 등 다양한 데이팅 앱을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서비스 누적합산 가입자수는 350만명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다.
김동수 케어랩스 대표는 "상반기엔 바비톡을 필두로 뷰티케어 사업부의 약진이 두드러 졌다"며 " 굿닥이 주축인 헬스케어 사업부 역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말 바비톡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인 동시에 내년 굿닥 헬스케어 빅데이터 사업도 수익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헬스케어·뷰티케어 플랫폼이라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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