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투자금 조달' 이에스에이, 엔터 사업 본격화 VFX 전문기업 투엘·드라마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과 협업
정강훈 기자공개 2018-09-04 07:53:32
이 기사는 2018년 09월 03일 09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총 434억원 투자금을 확보한 이에스에이가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투엘(2L)과 김종학프로덕션을 중심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관리종목 편입 우려가 잠식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에스에이는 최근 김종학프로덕션을 전격 인수하면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여기에 2004년 설립된 VFX 전문기업 투엘을 인수했다.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투엘은 VFX부터 모션 그래픽, 가상현실(VR) 등 영상 제작과 처리 등 독자적 특허 기술력과 업계 최고 수준의 인력으로 국내외 영상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한국 최초의 3D 디지털 영화 '미스터고'를 비롯해 '덕혜옹주', '왕의 남자', '대호', '봉이 김선달', '마스터' 등과 중국 영화 '천녀유혼', '몽키킹', '불로의 인형' 등이 있다.
특히 VFX 기술이 많이 사용된 '몬스터 헌트'와 '미인어'는 중국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했다. 호러 판타지와 액션 영화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VFX 업체들의 중국 사업 전망도 밝은 편이다. 이에스에이는 투엘의 사업을 통해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국의 VFX 시장을 선점하고 VFX 기술과 자체적으로 보유한 콘텐츠의 접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스에이가 지난달 인수한 김종학프로덕션은 1990년대 초반부터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황금시대', '대망', '해신', '풀 하우스', '패션70's' 등 폭넓은 장르의 드라마를 제작한 한국 드라마의 산실이다. 2000년대 후반에는 '이산', '하얀 거탑', '베토벤 바이러스' 등의 드라마를 제작하며 한국 드라마의 해외 진출을 견인했다.
이에스에이는 그 외에도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력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자체적으로 보유한 콘텐츠에 ICT 역량을 더해 다양한 파생사업으로 확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에스에이 관계자는 "자회사인 영화전문 플랫폼 '맥스무비'를 비롯해 VFX와 디지털영상 제작 경험이 풍부한 투엘(2L), 국내 대표 드라마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과의 연계 사업을 다각화해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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