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낮아지는 출석률…통과는 만장일치 [이사회 분석]하림그룹 편입 뒤 이사진 재구성…상반기 사외이사 78% 출석
고설봉 기자공개 2018-09-07 08:34:04
[편집자주]
지배구조 개선이 재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사회 중심 경영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내부통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과 사외이사의 역할과 책임이 커지고, 계열사별 책임경영을 천명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기업 경영에 관한 대부분의 의사결정이 이사회에서 이뤄지는 만큼 이사회는 지배구조의 핵심이다. 더벨은 변곡점을 맞고 있는 주요 기업의 이사회 구성과 운영 현황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18년 09월 06일 07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팬오션은 2015년 6월 긴 법정관리를 마치고 하림그룹에 편입됐다. 최대주주 변경과 경영 안정화를 위한 감자와 증자, 본사 이전 등 재창립 수준의 변화를 거치면서 이사회도 새로 구성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이사회에 들어오고, 사외이사들도 새로 선임했다.현재의 팬오션 이사회는 2015년 7월 20일 구성됐다. 하림그룹에 인수된 뒤 팬오션은 김홍국 회장, 추성엽 팬오션 사장, 천세기 팬오션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최승환, 장유환, 신정식 사외이사도 영입했다. 유일하게 하림그룹 인수 전부터 사외이사로 등재, 이사직을 유지한 사람은 크리스토퍼 아난드다니엘 뿐이었다.
2016년 3월 25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들은 모두 재선임 됐다. 올 3월 신 사외이사가 물러나고, 그 자리에 오금석 사외이사가 오기 전까지 지난 4년여 간 팬오션 이사회는 아무런 변화 없이 유지됐다.
현재 재직기간이 가장 긴 사람은 아난드다니엘 사외이사다. 2013년 12월부터 4년8개월 간 팬오션을 지키고 있다. 이외 최 사외이사와 장 사외이사는 3년 1개월째 사외이사 직을 유지 중이다. 올해 이사회 멤버로 영업된 오 사외이사는 5개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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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창립 수준의 변화를 겪고 나서 첫 이사회가 구성됐고,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전원이 재신임을 받은 만큼 지난 4년여 동안 팬오션 이사회는 안정적으로 유지돼 왔다. 그러나 사외이사들의 이사회 출석률은 저조한 편이다.
현재의 이사회가 구성된 이후인 2015년 7월 이후 팬오션은 총 5차례 이사회를 열었다. 안건 16건과 보고사항 7건을 처리했다. 사외이사들의 평균 이사회 출석률은 90%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총 11차례 이사회를 개최했다. 안건 36건, 보고사항 17건을 다뤘다. 사외이사들의 이사회 출석률은 가장 높은 평균 93.25% 기록했다.
이사회 구성 3년차에 접어든 지난해에는 이사회에 균열이 생겼다. 사외이사들의 이사회 출석률이 눈에 띄게 저조해 졌다. 지난해 평균 출석률은 73%를 기록했다. 총 12차례 이사회가 열어 28건의 안건과 13건의 보고사항을 처리했다.
올해 들어 이사회의 활동은 더 뜸해졌다. 사외이사들은 여전히 이사회 출석을 잘 하지 않는다. 올 상반기 팬오션 이사회는 총 6차례 열렸다. 안건 19건, 보고사항 7건을 다뤘다. 사외이사들의 평균 출석률은 78.2%를 기록했다.
올해 유일하게 모든 이사회에 참석한 사람은 신정식 사외이사 뿐이다. 다만 그는 지난 3월 6일 사외이사직을 사임했다.
팬오션 사외이사들은 매번 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사회에 참석한 사외이사들은 모든 안건에 찬성을 표하며 일사천리로 이사회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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