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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최대 4000억 회사채 발행 착수 만기 3~5년 유력, 운영자금 용도…주관사 KB·미래대우·삼성·한국

강우석 기자공개 2018-10-04 09:55:35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2일 18: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CC가 올들어 두 번째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최대 4000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주관사단을 꾸렸다. KCC는 조달자금을 운영 목적으로 쓸 예정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CC는 오는 30일 30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3~5년 위주로 짜여질 예정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청약은 이달 넷째주 진행된다. KCC는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4000억원까지 발행액을 늘릴 방침이다.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네 곳이 채권발행 실무를 맡았다.

KCC는 조달 자금을 운영비로 쓸 방침이다. 연내 만기 예정인 회사채가 없어 차환용 물량이 필요하진 않은 상황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KCC의 경우 투자자 및 금리 관리 차원에서 발행에 다시 나서고 있는 편"이라며 "올 상반기에는 같은 맥락에서 차환용 물량을 크게 증액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KCC의 회사채 발행은 올들어 두 번째다. 지난 2월 5000억원 어치를 찍으며 4년 5개월만에 시장에 복귀했다. 당시 모집액 대비 2.43배 많은 7300억원의 매수주문을 확보하며 증액발행했다.

KCC의 현재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도료, 건자재 등으로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차입금 규모가 늘고 있지만 재무안정성도 비교적 견실한 편이다.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65.4%, 차입금의존도는 24%였다.

회사의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9211억원, 영업이익은 1416억원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약 13% 줄어들었다.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모멘티브 인수 이후 회사 재무상태를 기관투자자들이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수요예측 흥행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양호한 실적과 재무비율 등을 고려하면 투자자 확보에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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