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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2019년 임원인사' 12월초로 앞당긴다 사전작업 인사평가 23일까지 마무리…임기만료 유통 CEO 4인 거취 주목

안영훈 기자/ 노아름 기자공개 2018-10-15 13:34:00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2일 11: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이뤄지던 롯데그룹의 정기 임원인사가 올해는 20일 가량 앞당겨질 예정이다. 이를 위한 임원 인사평가는 현재 진행 중이며 오는 23일 마무리 된다.

속도를 내고 있는 '2019년 정기 임원 인사'의 최대 관심거리는 계열사 임기만료 CEO들의 거취다. 2년 임기 만료가 도래한 대표적 유통 부문 CEO로는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사장),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부사장),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부사장),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사장) 등이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 경영복귀 이후 미뤄진 지배구조 개편 등 경영현안 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일환으로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이뤄졌던 다음해 정기 임원 인사도 앞당길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2014년까지만 해도 그해 2월 초에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하지만 2015년 정기 임원 인사때부터는 직전년 12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이뤄졌다.

이러한 기조는 2017년 정기 임원 인사때까지 이어왔고, 2018년 정기 임원 인사만이 당해년 1월 이뤄졌다. 이는 신동빈 회장의 재판(2017년 12월)을 감안해 이뤄진 예외 케이스다.

2019년 정기 임원 인사는 오는 12월 3일경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한 임원 인사평가는 오는 23일까지 마무리 된다.

롯데그룹 한 관계자는 "정기 임원 인사가 다소 앞당겨지게 됐다"며 "오는 23일 임원 인사평가를 마무리하고 12월 3일경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예년보다 정기 임원 인사가 20일 가량 앞당겨진 가운데 그룹 내 최대 관심사는 사실상 올해로 임기가 만료되는 CEO들의 거취에 모아지고 있다.

롯데그룹 CEO들의 임기는 2년으로, 주총을 거쳐 선임되는 특성상 임기만료는 3월에 몰려 있다. 2019년 3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롯데그룹 유통부문 CEO는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가 대표적이다. 강 대표는 2017년 선임돼 첫 임기만료를 맞는다.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도 내년 3월이 첫 임기만료다. 2017년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가 부회장으로 승진해 롯데그룹 호텔 및 기타BU장에 선임되면서 호텔롯데의 대표로 선임됐다.

2015년 전무 대표이사로 롯데월드를 책임지게 된 박동기 대표는 이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17년에는 2년 임기로 연임에 성공한 인물이다.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2015년 롯데월드 대표 자리를 박동기 대표에게 물려주고, 그해 롯데하이마트의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2017년에 연임에 성공하면서 올해까지 총 4년간 롯데하이마트 대표직을 지켜왔다.

한편 뉴 롯데를 선포한 직후 이뤄졌던 '2018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는 39개 계열사에서 총 200여명의 신임 임원 발탁 및 승진 인사가 있었다. 롯데그룹은 지속성장과 미래사업을 준비할 젊은 인재 발탁에 인사 초점을 맞춰면서 당시 신임 대표이사 선임도 대부분 50대 이하 임원들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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