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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산업, 캄보디아 생산 전분 첫 수출…해외 개척 성과 中에 380톤 수출 계약…조승현 대표 "아시아 전 지역 수출 기대"

박창현 기자공개 2018-11-20 11:55:20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0일 11: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송산업이 글로벌 곡물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캄보디아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타피오카 전분을 수출하며 첫 성과를 거뒀다. 신송산업은 수출선 다변화를 통해 외형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송산업은 중국 중재그룹(SINOMA)과 수출 계약을 맺은 총 380톤의 타피오카 전분 중 190톤 물량을 지난 17일 호치민 항에서 선적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컨테이너 10대 분량의 전분을 캄보디아 크라체 공장에서 출하해 베트남 국경을 거쳐 호치민항에서 선적했으며, 남은 190톤은 오는 22일 선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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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산업이 캄보디아 공장에서 생산한 타피오카 전분을 적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트럭 좌측부터 조승현 신송산업 대표, 조승우 신송산업 캄보디아 법인 대표)

신송산업은 이에 앞선 14일 캄보디아 현지 공장에서 조승현 신송산업 대표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기념식을 가졌다. 열대작물인 카사바의 뿌리가 원료인 타피오카 전분은 감자, 고구마 전분을 대체해 빵, 면, 쿠키, 그릴드치킨, 너겟, 소시지, 미트볼 등 전 식품업계에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제지와 바이오 에너지원으로도 사용되는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원료다.

신송산업은 타피오카 전분의 상품성과 캄보디아의 지리적 장점을 높이 평가해 지난해 11월 크라체주 지역에 현지 공장을 세웠다. 생산설비는 물론, 폐수처리·디젤발전·운반·건조펄프·가스발전 설비, 상수도·배수관 시설, 기숙사 및 창고 등을 갖춘, 말 그대로 타피오카 전문 생산 단지를 조성했다. 공장 부지는 22만8301㎡에 달하면, 총 300억원 이상의 투자비가 투입됐다.

이번 수출은 공장 준공 이후 첫 해외 수출 건으로 앞으로 중국 내 안정적인 수출 거래선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번 기회를 통해 인근의 여러 아시아 국가에 수출 활로를 넓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승현 신송산업 대표는 수출 기념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번 수출로 원료 공급지에서 최고 품질을 갖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안정적인 공급 채널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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