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창투, 재수끝 170억 스포츠펀드 결성 AJ캐피탈과 공동GP 전선,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 선정
신상윤 기자공개 2018-12-11 08:14:35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0일 14: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수창업투자가 두 번째 도전 만에 모태펀드가 출자하는 170억원 규모의 스포츠 펀드를 결성했다. 스포츠산업 육성펀드가 출범한 이래 네 번째 운용사로 선정됐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이수창업투자와 AJ캐피탈파트너스는 지난달 'ISU-AJ스포츠투자조합' 펀드 결성을 마쳤다. 양사는 올해 한국벤처투자의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스포츠산업 육성분야 공동 위탁운용사(Co-GP)로 선정됐다. 펀드규모는 총 170억원으로 모태펀드가 59%인 100억원을 출자했다. 기준수익률(IRR)은 5%다. 대표 펀드 매니저는 김종화 이수창업투자 상무와 윤태현 AJ캐피탈파트너스 상무가 맡았다.
스포츠산업 육성펀드는 스포츠산업진흥법상 스포츠산업 및 연관 산업에 해당하는 기업 또는 프로젝트에 약정총액 70% 이상을 투자하는 특수 목적 펀드다. 지난 2015년 보광창업투자와 UTC인베스트먼트가 최초로 결성했다. 양사는 각각 후속 스포츠 펀드도 결성해 운용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센트럴투자파트너스가 세 번째 스포츠 펀드 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수창업투자의 스포츠산업 펀드 결성은 두 번의 도전 끝에 이뤄졌다. 앞서 지난 2016년 이수창업투자는 모태펀드가 출자한 스포츠 계정에 단독으로 도전했다가 낙방했다. 이번에는 AJ캐피탈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운용 역량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창업투자는 이번 'ISU-AJ스포츠투자조합' 펀드를 결성하면서 전체 운용자산(AUM) 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이수창업투자는 지난 5월 140억원 규모의 'ISU-콘텐츠기업재기지원펀드'를 결성했다. 또 같은 달 AJ캐피탈파트너스와 공동으로 100억원 규모의 'AJ-ISU경기도애그리푸드투자조합' 펀드를 결성하는 등 운용자산 규모를 크게 늘렸다.
이와 관련 신기술금융사 AJ캐피탈파트너스도 벤처투자 속도를 높이고 있다. AJ캐피탈파트너스는 할부리스와 신기술금융업에 이어 지난 2014년부터는 벤처투자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농식품 펀드 3개와 관광 펀드 1개, 스포츠 펀드 1개 등 모두 5개의 블라인드 펀드를 운용 중이다. 이번 이수창업투자와의 스포츠 펀드 공동 결성은 기존 운용 중인 관광 펀드 'AJ창조관광제1호투자조합'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참여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수창업투자는 수년 전부터 스포츠 펀드를 결성하기 위해 준비를 해왔다"며 "AJ캐피탈과 함께 스포츠 장비나 의류, IT 및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Red & Blue]지투파워, 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시 납품 기대감
- 공모 시총 3000억 육박한 ICTK, 기관투자가 '웃음꽃'
- [CVC 톺아보기]'카카오' 계열 편입 '기폭제', 그룹 지원 속 폭풍 성장
- 두산건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수혜 단지 분양
- [코스닥 리빌딩 리포트]1000억 CB 공수표 날린 퀀타피아, 공개매각 추진
- 올리패스 잠재 대주주 사내이사로…수익성 확보 총력
- '대유타워 매각' 대유위니아, 새 원매자 찾기 시동
- GA '전성시대' 계속되려면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KB손보, 부채항목 개선…상품 포트폴리오 효과는 못봤다
- [보험 패러다임 시프트]삼성생명의 제3보험 공략, 'CSM 확보'에 방점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송도 개발 NSIC, 현금 60% 압류에 재무건전성 '빨간불'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현대엔지니어링, 최대 실적 속 공사비 회수 '선방'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SK에코플랜트, SK하이닉스 준공에 공사비 회수 '순풍'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HDC현대산업개발, '개포1단지' 공사비 회수 관건
- [건설리포트]삼성E&A, 연간 수주 목표 달성 '이상무'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삼성물산 건설부문, 공사비 회수 속도낸다
- [thebell desk]'부동산 PF' 누가 떠안을 것인가
- [건설리포트]삼성물산 건설부문,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
- [2024 건설부동산 포럼]"부실 PF 분산·유동성 지원책 필요, 세제 혜택도 해법"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개발 사업 본PF 전환 '첫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