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트레이딩부문 힘싣는다 '기본기 충실' [2019 승부수]김영상 사장 신년사, 0%대 이익률 탈출 '숙제'
박기수 기자공개 2019-01-08 09:01:13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4일 09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대우가 올해 종합상사 전통 사업인 트레이딩 부문의 수익성 제고를 노린다. 미얀마 가스전 등 자원 개발 사업 대비 비교적 낮은 영업이익률(1% 미만)을 보여왔던 트레이딩 사업 부문이 올해 바뀐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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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는 △철강 △자동차 및 부품 △기계 및 전자 △비철 △식량 △석유화학 △생활물자 및 섬유 등으로 트레이딩 사업을 영위한다.
중개 수수료가 주요 수익 원천이 되는 트레이딩 사업의 경우 구조적으로 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주요 시선이 됐다. 실제 지난해 포스코대우는 전사 영업이익률 대비 트레이딩 사업 부문에서 낮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해왔다.
지난해 분기별 포스코대우의 전체 영업이익률은 연결 기준 1분기 2.43%, 2분기 2.20%, 3분기 1.06%를 기록했지만 트레이딩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0.83%, 0.69%, 0.71%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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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트레이딩 사업의 부문별 수익성 제고 방법을 각각 제시했다. 김 사장은 "철강은 시장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해 내수판매기반 강화에 주력하고 전력에너지 사업은 대형 민자발전(IPP) 사업개발 중심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며"자동차부품의 경우 반조립 제품(K/D) 부품시장에 지분 투자를 활성화하고 비철은 원료공급과 2차전지 분야 협업 등 그룹사와의 연계 진출 강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학 부문은 "신성장 품목과 복합거래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 올해 전략으로 내세웠던 핵심사업 밸류체인 강화에 대해서는 "기존 가스전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주력함과 동시에 2단계 개발을 적기 수행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식량사업 분야에서는 터미널에서의 안정적인 물량 확대를 통해 흑해산 조달기반을 구축하고, 팜오일 공장(CPO MILL), 제2 미곡종합처리장(RPC2) 완공 및 판매 극대화 등 생산법인 운영에 안정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경영인프라 구축에도 "투자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우수 글로벌 인재 확보에 노력해 해외 유학, 파견 등 경력개발 확대와 지역 전문가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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