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이사회에 '그룹 브레인' 투입한다 윤종민 롯데지주 경영기획실장 기타비상무이사로, 그룹 차원 M&A 활발 기대
박기수 기자공개 2019-03-08 10:20:06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7일 14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케미칼이 올해도 이사회에 비상근 이사의 자리를 마련한다. '그룹 전략통'으로 불리는 윤종민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사진)이 자리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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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이사회에 기타비상무이사직을 신설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첫 비상근 이사는 현재 롯데케미칼의 대표이사가 된 임병연 부사장이다. 윤 실장이 임 부사장의 후임자가 되는 셈이다.
기타비상무이사는 회사에 상근하면서 상무에 종사하지는 않지만 이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경영 현황 등을 보고받으며 이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통상 같은 그룹 내의 계열사나 지주회사의 임원이 기타비상무이사직을 역임하는 경우가 있다. 회사에 상주하지는 않지만 '내부자'라는 점에서 사외이사와 차이점을 갖는다. 같은 예시로 SK그룹의 SK네트웍스는 이사회에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속해있다.
윤 실장은 롯데그룹 내부에서 대표적인 '브레인'으로 꼽힌다. 이력부터 독특하다. 입사 이후 대부분의 경력을 그룹 컨트롤타워 내 요직들로만 채웠다. 롯데그룹의 2인자로 불리는 황각규 부회장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모양새다.
1985년 롯데쇼핑으로 입사한 윤 실장은 그해 바로 기획조정실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그룹 인력관리부와 국제부 등을 거친 윤 실장은 호남석유화학의 제도혁신 이사(2005년~2006년)를 역임하다 2007년 롯데그룹 정책본부 인사팀장을 역임했다. 2017년 롯데지주가 출범했을 때는 HR혁신실장으로 보직을 이동했다가 지난해 말 경영전략실장으로 선임됐다.
업계는 윤 실장이 그룹과 롯데케미칼 간의 의사소통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인수·합병(M&A) 등 롯데케미칼의 성장 전략 측면에서도 윤 실장의 역할이 조명받을 전망이다. 전임자였던 임 부사장 역시 가치경영실장직을 역임할 당시 M&A 작업을 진두지휘해왔다고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윤 실장은 '화려함은 제거하고 실질적인 것을 취한다'는 롯데그룹의 조직문화에 맞는 인사정책을 계승해왔다"면서 "윤 실장의 롯데케미칼의 이사회 진입으로 롯데케미칼이 그룹의 움직임에 발맞춘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임병연 롯데케미칼 부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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