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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팜, 하반기 예심…IPO 전 5G 상용화 '호재' 무선통신용 전력증폭기 제조, 2015년 흑자전환 후 영업이익 278% 성장

전경진 기자공개 2019-03-11 14:27:20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8일 16: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 기업으로 각광 받아온 와이팜이 연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 2015년 흑자전환 후 영업이익이 278%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투심을 끄는 요소다. 정부가 상반기 중 5G 상용화 계획까지 발표한 상태라 향후 실적 증가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아지고 있다. 증시 입성을 위한 적기를 맞았다는 평가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무선통신용 전력증폭기 제조사 와이팜은 올해 하반기 중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현재 주관사와 실무 미팅을 진행하며 기업공개(IPO) 일정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와이팜의 IPO 딜은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한다.

와이팜은 2006년 12월 1일에 무선통신용 고효율 전력증폭기 제조 및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2008년 4세대 이동통신 '와이브로·와이맥스(WiMAX)'용 전력증폭기를 개발했고, 이듬해에는 세계 최초로 LTE 단말모델에 전력증폭기를 탑재하며 시장 이목을 끌었다.

와이팜은 5G의 국내외 도입을 앞두고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기업으로 지목되고 있다. 5G 도입시 통신 연결 기기 수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이를 감당할 고효율 전력 증폭기 수요 역시 필연적을 늘어난다는 평가다.

가령 5G는 현재 4G LTE 속도보다 20배가량 빠른 20G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고화질의 2GB 영화 한 편을 단 13초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속도다. 높은 데이터 전송 및 반응 속도로 인해 스마트폰 외에도 향후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등과 관련된 전장 기기들도 5G 이동통신망 내에 접속돼 운용될 전망이다. 와이팜의 경우 국내외에서 전력증폭기 제조 기술력을 입증받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제품 판매 증대가 기대되는 셈이다.

와이팜의 5G 수혜는 최근 가파른 실적 상승 추세 속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동통신망이 진화하는데 맞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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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보고서 기준

구체적으로 매출액의 경우 2015년 103억원에서 2017년 369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의 경우 9억원 수준에서 35억원으로 4배가량 증가했다. 현재 결산 중이지만 2018년 실적 역시 견조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가 늦어도 4월에 5G 상용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을 밝힌 점은 IPO를 앞두고 호재란 평가다. 당초 3월에 5G 도입을 계획했지만 삼성전자 갤럭시 S10 등 5G 단말기 출시가 늦어지면서 일정을 늦췄을 뿐이다.

시장 관계자는 "올해 5G 도입 후 매출과 이익 모두 늘면서 IPO 시점에는 예상 시가총액도 크게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초 상장 주관사 선정 때 다수의 하우스들이 앞다퉈 경쟁에 나선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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