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바뀐' 중앙리빙테크, 경영진 두지붕 한가족 최대주주 측 우태경 대표가 회계관리 겸임, 옛 대주주 대표도 복귀 관측
신상윤 기자공개 2019-05-10 08:13:19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9일 15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기업 전환을 시도하는 중앙리빙테크의 최대주주가 제이앤에스컴퍼니로 변경됐다. 경영권 양수도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최대주주 제이앤에스컴퍼니의 우태경 대표가 중앙리빙테크의 미등기임원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우 대표는 내부 회계를 맡아 수년 전부터 중앙리빙테크 경영에 관여했던 것으로 관측된다.코스닥 상장사 중앙리빙테크는 지난 2일 최대주주가 제이앤에스컴퍼니로 변경됐다. 중앙리빙테크 유상증자에 참여해 70억원을 투자한 제이앤에스컴퍼니는 신주 728만 4079주를 받아 지분율 18.49%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지난해 3월 자본금 1000만원으로 설립된 제이앤에스컴퍼니는 경영컨설팅을 주사업으로 한다. 우태경·김재성 공동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 대표가 중앙리빙테크의 미등기임원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번 최대주주 변경과 연관성에 관심이 쏠린다. 그는 중앙리빙테크 경영기획실 소속으로 내부 회계 관리자 직책을 맡고 있다. 회계와 재무를 총괄하는 역할로 대표이사와 감사에 보고하는 중책을 수행한다. 최소 1년 이상 경영에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중앙리빙테크의 최대주주 변경이 사실상 동일한 경영 주체를 수반한 거래라는 지적이 나온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제이엔케이인베스트먼트(이하 제이엔케이)는 이번 유상증자로 보유 주식(119만 7084주) 변동이 없었지만 지분율이 3.73%에서 3.04%로 희석됐다. 추가 유상증자도 앞두고 있어 제이엔케이 지분율은 2.68%까지 낮아질 수 있다.
제이엔케이는 지난 2004년 2월 설립된 경영컨설팅 기업이다. 2016년 6월 휴림스(옛 중앙리빙테크) 경영권 및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인수 당시와 달리 제이엔케이도 경영권이 수차례 매각되면서 현재는 서영우 대표가 100% 지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 대표는 오는 14일 중앙리빙테크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내이사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2016년 8월 말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에 선임됐지만 4개월여 만에 사임했다. 그동안 서 대표가 제이엔케이를 통해 중앙리빙테크를 간접적으로 지배했다면 경영일선에서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중앙리빙테크가 최대주주가 바뀌었을 뿐 사실상 동일한 경영진에 의해 사명만 바꿔 운영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중앙리빙테크 관계자는 "임시 주주총회 소집 공시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새로운 경영진이 참여를 앞두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확정된 사항이 없어 답변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지난 8일 납입 예정이었던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500억원 규모의 6~7회차 전환사채 발행 일정은 모두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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