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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 '폐기물업' 인선이엔티 캐시카우 될까 친환경에너지 생산업체, 밸류체인 구축 '긍정적'

이명관 기자공개 2019-05-20 09:19:42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4일 17: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에스동서가 국내 1위 건설폐기물 업체인 인선이엔티 인수를 위해 1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기로 결정하면서 인수합병(M&A) 배경과 전략적 목적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력인 건설업과 유관사업인 만큼 밸류체인(Value-Chain)을 공고히 구축해 시너지를 낼 것이란 평가다. 특히 4년전 투자했던 폐기물을 연료로 한 친환경 에너지 재생사업과도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달 초 인선이엔티의 최대주주인 아이에스앰버제일호유한회사와 2대주주인 이앤에프앰버유한회사가 보유 중인 지분 23.83%를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번 거래는 이르면 이달 말께 종결될 예정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아이에스동서는 기존에 보유 중이었던 지분에 더해 인선이엔티 지분 28.46%를 확보한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거래금액은 1000억원이다.

이번 거래와 관련해 시장 전문가들이 손에 꼽는 긍정적 효과는 밸류체인 구축이다. 인선이엔티는 건축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 수집과 운반 및 중간처리를 하는 업체다. 아이에스동서의 핵심인 건설 사업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아이에스동서가 진행 중인 환경사업과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에스동서는 2014년 10월 케이알에너지㈜를 설립하고 환경사업에 뛰어들었다. 아이에스동서가 진출한 환경사업은 열적재활용 증기공급사업이다. 폐기물을 소각해서 열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친환경 에너지공급업을 말한다.

폐기물을 업체인 인선이엔티를 통해 케이알에너지㈜가 안정적으로 원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아이에스동서→인선이엔티→케이알에너지㈜'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가 완성되는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생산 업체인 케이알에너지㈜는 원재료 수급이 용이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기존 건설업과의 시너지 뿐만 아니라 환경사업과도 연계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측면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이에스동서가 인선이엔티 덕에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도 나온다. 건설업은 업종 특성상 정부의 정책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 경기 변동성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에 반해 인선이엔티는 인허가 사업인 건설폐기물업이 주업이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고 안정적 현금창출력을 낼 수 있다.

인선이엔티는 업계 1위로 시장점유율이 무려 47%에 달한다. 최근 3년간 연평균 1500억원대의 매출과 21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올려왔다. 향후 실적은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 건설과 자동차폐기물 처리업에 더해 폐기물 매립사업도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종 특성상 미래에 대한 현금흐름과 실적을 예상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안정적인 기업 운영을 하겠다는 차원에서 인선이엔티를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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