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Conference]"VC 성과, 더디지만 견고…1조달러 기업 나올 것"리우 하오페이(Liu Haofei) 피크뷰캐피탈 모태펀드 설립 파트너·대표
심아란 기자공개 2019-05-24 17:43:13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4일 17: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국의 밴처캐피탈(VC) 관련 산업의 변화가 굉장히 빠르다. 워런 버핏처럼 중요한 건 장기적인 안목이다. VC가 장기적 차원에서 더디게 가는 걸로 보이지만 최종 성과는 가장 크고 견고하다."24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더벨 차이나컨퍼런스'에 발표자로 참석한 리우 하오페이(Liu Haofei, 사진) 피크뷰캐피탈 모태펀드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중국 PE 신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시작한 리우 대표는 "중국의 VC 발전은 IT 기업의 발전과 궤를 같이한다"며 "중국은 VC 수익률이 부동산보다 좋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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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대표는 2005년부터 PE 투자를 시작했으며 주로 초기 지분투자인 VC에 집중해왔다. 리우 대표는 "중국의 PE 시장은 1000억달러 이상의 현금을 창출해주고 있다"면서 "텐센트, 바이두 등 T기업은 주요 초기투자자에 1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려줬다"라고 설명했다.
리우 대표는 텐센트나 바이두 투자자들이 '운'이 아닌 '투자 방법론'에 따른 덕분에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10억달러 이상의 수익 달성 여부가 앞으로 VC 업계의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리우 대표는 "VC는 5년~10년간 투자하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하는 게 중요하다"며 "확장성이 높으면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하며 우량한 회사의 경우 5번~6번 투자해서 회사가 상장하면 주요 투자자로서 큰 수익률 얻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분기별로 운용사의 자산 건전성을 평가하는 등 고객을 위한 철저한 관리감독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리우 대표는 중국의 VC 시장은 향후 20년~30년간 황금기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황금기 중심에는 IoT(사물인터넷) 기업이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리우 대표는 "과거 20년은 인터넷, 최근 10년은 모바일, 앞으로는 IoT 시대"라며 "IoT의 경우 1조달러 이상의 기업이 등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IoT는 빅데이터, AI(인공지능)의 기술도 포함하고 있고 중국의 기술은 외국자본도 낙관적으로 평가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리우 대표는 한국과 중국의 협력 가능성도 시사했다. 리우 대표는 "한국과 중국 양자 간 장점을 충분히 발휘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 VC들이 중국 우량 기업을 찾고 있으며 앞으로는 한중 합작 형식으로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발표 전문
저는 2005년부터 PE 투자를 시작했으며 정확히는 초기 지분투자인 밴처캐피탈(VC)을 했다. 중국의 VC 분야는 자산의 성장보다 더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부동산이 규모적으로는 가장 많은 부를 창출하지만 중국은 VC 수익률이 부동산보다 좋다. 10년 전에 텐센트에 2000만불을 투자했다면 지금은 1만불을 거둘 수 있는 구조. 중국의 VC 발전은 IT 기업의 발전과 궤를 같이한다.
모태펀드 운용사 부분을 보면 저희는 연구를 통해 전체 업계에 대한 여러 가지 투자를 한다. VC는 5년~10년간 투자하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하는 게 중요하다. 연구 이후에는 실질적으로 투자를 해야 해서 분야에 따라서 자금을 배분하는 게 중요하다. 확장성 높으면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하고 성장 가능성 낮으면 상대적으로 덜 투자한다. 우량한 회사의 경우 5~6번 투자해서 회사가 상장할 때 주요 투자자로서 큰 수익률 얻는다. 의사결정과 함께 고객 서비스가 중요하다. 저희 출자자를 위해 프로젝트를 관리감독해야 한다. 지분투자자들이 기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하도록, 창업자들이 시행착오 줄이도록 도와야 한다. 모태펀드 운용사로서 자산건전성 검사를 중요하게 진행한다. 전 세계 120여개를 관리하며 분기별로 전체 자산의 건전성을 판단한다. 운영 건전성도 살펴서 향후 좋은 투자 수익률 얻을 수 있을지 본다.
저희가 최초로 투자한 회사로서 브랜드도 중요하다. 중국의 PE 시장은 1000억달러 이상의 현금을 창출해주고 있다. 중국의 이 시장 자체가 수익률이 좋고. 앞으로도 수익률이 좋은 시장일 것. 저희뿐 아니라 미국의 캐피탈 관련 기관들이 중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현재 중미 무역분쟁 벌어지고 있지만 미국 자본들은 중국시장에 들어오고 있어. 텐센트, 바이두 등은 주요 초기투자자에 10억달러 이상의 투자 수익 올려줌. VC가 업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가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10억달러 이상의 수익 달성 여부일 것. 투자자들이 운이 좋아서 수익을 얻은 게 아니라 방법론에 따른 투자를 했기 때문에 잘된 것.
중국 IT 발전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서 중국 유니콘 기업의 수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현재까지 전체 40% 비중 달성하고 있다. IT기술을 중국으로 도입해서 소비시장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고 기술 분야에서 업그레이드 하면서 우량기업 만들었다.
2019년 1분기 기준 중국 PE 시장의 성장세는 감소. 2005년 첨 들어왔을 때 VC 자금은 40억위안 수준. 2015년에 새로 추가된 자금 규모가 5000억위안. 10년간 20배 이상 성장. VC 업계에 3번의 사이클이 있었는데 2017년~2018년에 대규모 자금이 들어왔음. 투자가 증가했던 시기 기관이 많이 유입됐음. 매년 증가추이를 보면 2016년이 2600여개가 도달. 시장의 참여자도 많아져서 최종적으로 정리 과정이 진행 중. 종사자 수도 25만명 정도로 매일 25만명이 곳곳에서 프로젝트 발굴하고 있어. 종사자 수가 많다 해서 좋은 프로젝트가 많아지는 건 아님. 좋은 걸 찾아낼 수 있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적음. 업계에서는 뚜렷한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어. 1분기 전체 VC 자금조달 25.9% 감소. 하이피크 찍고서 떨어지는 모습. 시장의 사이클을 따라가고 있어. VC가 2005년에는 변두리 산업에서 현재는 주류, 적어도 굉장히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는 걸로 성장했어.
중국 VC 업계에 2008년 2012년. 2015년. 2018년 이렇게 네 번 전환점이 있었다. 중국 VC 관련 산업의 변화가 굉장히 빠르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건 유동성으로 인한 것. 새로운 자금이 들어오면서 투자를 안해보면 아무래도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다. 중요한 건 장기적인 안목, 워런 버핏, 실리콘밸리에 배워야 한다고 생각. 장기적 차원에서 더디게 가는 걸로 보이지만 최종 성과는 가장 크고 견고할 것. 중국시장은 아직 이 부분에서 기회는 많지만 성숙하진 않다.
오늘날까지 중국의 IT, 특히 하이테크 기업의 경우 자본이 주로 미국으로 몰려. 중국 IT 기업의 메인 플레이어가 아니야. 중국의 뛰어난 IT기업이 다 미국에서 상장. 홍콩에 일부 시장 마켓쉐어가 있어. 규제가 강화되면서 정부가 관리감독하면 안전하다는 의식이 생겨. 변화를 보자면 위안화펀드 LP는 성숙 안됐다가 지금 갖춰가. 달러 LP 매우 안정적. 외자, 해외 LP통해 달러 구성 발전. GP도 발전 중인데 구조화 부족, 경쟁 치열, 정부 자금 증가 중. 이건 최근 2~3년 중국만의 특별한 현상. 중국은 강한 정부 갖고 있어서 시장화와 접목된다면 좋은 시너지 날 것.
중국의 지분투자 시장은 향후 20년~30년간 황금기 맞을 것. 과거 20년은 전체 투자자에게 거둔 수익이 인터넷에 있었어.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모바일 인터넷 통해서 보너스, 소비가 발생. 거대한 소비국가에 기술 산업의 고도화, 디지털화 등이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있어. 인구로 인한 보너스가 아니라 기술 기반. 현재 미국이 중국 제제 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 중국 외국 마켓쉐어를 찾기 위해 노력. 시장에서 형성된 역량이 중국 IT기업들이 사회에서 자본의 지원 받고 있어. 향후 산업 고도화 방향에 있어서 이러한 산업구조의 변화가 계속해서 이뤄질 것. 구조가 바뀌어서 인재 중요. 중국 인건비 높아진 것. 중국의 생활수준 올라가고 시진핑 주석도 인민들의 행복 중요시함. 기업의 효율제고가 가장 필요. 중국이 2019년까지 B2B 10% 불과. 미국은 40%~50%가 B2B 투자. 중국은 B2B 기업 투자 효율 부분, 투자 잠재력 막대해. 중국은 인구가 많아서 사람 간 경쟁 치열. AI 안면인식. 저희가 투자하고 있는 프로젝트 상장 통한 수익률 기대한다.
중국에 IoT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사물인터넷 기업의 경우 1조달러 이상의 기업이 등장할 수도 있다고 생각. 중미 무역 마찰이건 국제 정세라는 문제가 있지만 향후 5년을 바라보면 VC, PE라는 점에서 굉장히 낙관적으로 보고 있어. IoT는 빅데이터 AI도 포함. 중국의 IT, 기술적 발전 부분 등 외국자본은 중국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GDP 대비 사모펀드 규모가 미국은 64% 중국은 15%로 중국은 발전 여력 충분함. 전문가와 관리역량 필요한데 저희는 2만4000개 기관 있고 미국은 3000개 정도. 저희가 더 발전할 듯. 중국의 관련 산업이 규모의 확장에서 질적 성장을 추구. 과거 미국 모델 그대로 카피했다면 오늘날 중국을 해외로 수출. 비즈니스 모델로 혁신이 아닌 코어기술로 혁신을 꾀함. 한·중 협력에 대해 말하자면 양자 간 장점 충분히 발휘 필요. 한국의 VC가 중국에 투자한 바 있어. 유명한 VC들도 투자했었는데 향후에는 합작 형식으로 투자할 것. 많은 한국의 자금이 우량 기업을 찾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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