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우스호텔 인수 KB부동산신탁, 이랜드그룹 '맞손' 이랜드파크 호텔 운영사 내정, 자금조달 막바지 6월 종결 예정
이명관 기자공개 2019-05-30 07:35:11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9일 10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부동산신탁이 제주 시리우스호텔 인수를 위해 이랜드그룹과 손을 잡았다. 호텔운영을 비롯해 투자금 조달 과정에서 신용도 보강 등의 역할을 이랜드 그룹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제주 시리우스호텔을 인수한 이후 이랜드그룹에 호텔 운영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KB부동산신탁이 제주 시리우스호텔 인수를 위해 이랜드그룹과 협업 중"이라며 "이랜드파크와 책임임대차 계약을 맺는 형태가 유력시 된다"고 말했다.
KB부동산신탁과 이랜드그룹의 협업은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KB부동산신탁 입장에선 호텔에 대한 경험이 없다 보니 전문 호텔 운영사가 필요했다. 이랜드그룹은 작년 켄싱턴 제주호텔 매각으로 발생한 유휴 인력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시리우스호텔 운영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래는 오는 6월 종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적인 가격 조건에 대한 조율이 마무리된 가운데 인수자금 조달도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KB부동산신탁은 리츠를 통해 자금조달을 진행 중이다. 매매가격은 600억원 안팎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KB부동산신탁이 리츠를 통해 자금을 조달 중인데, 현재 에쿼티 출자자와 대주단 모집 등 투자자 모집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상태"라며 "이랜드파크의 부족한 신용도를 보강하기 위해 모회사인 이랜드월드가 연대보증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 모집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 시리우스호텔은 제주시 연동 2334-4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인 신제주에 위치한 특급호텔이다. 대지면적 2126㎡, 건축면적 1522㎡에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된 시리우스호텔은 총 280개 객실과 대·중·소 연회장을 갖추고 있다.
중원종합건설이 제주 시리우스호텔 개발에 나선 시기는 2016년이다. 호텔 개발을 위해 중원종합건설은 지분 100%를 전액 출자해 ㈜한반도를 설립했다. ㈜한반도는 호텔 개발을 위해 2016년 10월 HDC현대산업개발이 보유 중이던 제주시 연동 2334-4번지 일대 부지를 66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코리아신탁에 담보신탁을 맡기고, 호텔 개발에 착수했다. 제주 시리우스 호텔이 오픈한 것은 작년 4월이다. 시공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맡았다.
작년 9개월 간 호텔 영업을 통해 ㈜한반도는 4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집객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못한 탓에 24억원의 영업손실과 36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지난해 사드이슈 등 악재가 겹쳤다. 기대와 달리 호텔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결국 본업인 건설업에 집중하기 위해 매각키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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